내가 그대들과 보낸 나날은 짧았으며, 내가 한 말은 더더욱 짧았습니다. 허나 내 목소리가 그대들 귓가에서 희미해지고 내 사랑이 그대들 기억 속에서 사라지게 되면, 그때나는 다시 올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넉넉한 가슴으로, 영혼을 가득 채워 주는 입술로 말할 것입니다. 그렇고말고요, 나는 물결을 타고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비록 죽음이 나를 지우고 거대한 침묵이 나를 감싸 조이더라도, 그대들을 다시 일깨우려 애쓰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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