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나의 아이 (양장) - 정답 없는 삶 속에서 신학하기
스탠리 하우어워스 지음, 홍종락 옮김 / IVP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인정하는데서부터 삶에 대한 상상력이 열린다." 한나의 아이를 읽고 내게 남아있는 굵직한 것을 말하자면 이렇다. 이 문장을 마음으로 배우는 것이 지금 내 삶의 시기에 중요한 과제임을 직감한다. 그의 말처럼, 지나친 현실주의는 상상력을 닫지만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를 인정하며 사는 건 상상력을 열어주겠지. 신학자 하우어워스가 말하는 삶의 우연성,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결과를 보장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것이라는 말, 절박한 안전욕구 때문에 우연성을 배제하거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대안이 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