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못 믿을 기업 분석의 시대라 하더라도 그렇기 때문에 재무분석의 유효성은 여전히 중요하다. 재무나 회계 같은 전공서적으로 수리적으로만 공부해서 실제 경제 현상을 분석해 보고 싶거나 이 사례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싶은 상대 학생들이나 주식 투자자, 그리고 경제현상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에게 유익한 책이다. 특히 이론과 맞지 않은 경제현상은 괴리감을 느끼게 만드는데 이에 대해 여러 그래프와 통계자료, 그리고 심리 등을 통해서 재무 회계적인 현상들을 잘 설명해 준다.
뭐 휴가 때 이런 책 보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 아닌가 싶겠지만 이 책의 구성은 딱딱하지 않기 때문에 차례에 관계 없이 관심 사례 한 챕터씩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연히 이벤트를 통해서 읽게 된 책인데 정말 잘 고른 것 같아 2권도 사서 읽을 참이다. 세상 돌아가는 일이 복잡하지만 복잡하다고 넋놓고 살수만은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으로 시간을 낭비 하지 않고도 양질의 경제 분석의 시야를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