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한국 밴드 중에 그 당시의 엄청나게 진보된 음악성에 비춰봤을 때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시대를 앞서간 산울림의 <내 마음은 황무지>를 추천합니다. 지금 들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음악이고, 당시에 시도하기 힘들었던 락음악입니다. 산울림의 음악의 범주는 정말 다양했고, 락밴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멋진 밴드죠.
여행 같은 삶, 삶의 여정에 우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강원도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낙산사가 기억에 남네요. 그동안 가봤던 사찰 중에 손꼽을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분위기에 막혔던 마음이 뻥 뚫렸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마음이 답답하고 현실의 고민이 감당이 안 될 때 가면 설령 불법을 모르더라도 작은 위안을 받고 조금은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알라디너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그리고 꼭 가고 싶은 절은 설악산에 위치한 봉정암에 꼭 가고 싶네요. 여기는 제가 눈이 오던 날에 갔다가 대청봉은 커녕 봉정암에도 못 가고 중간에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기억이 있던 곳이라 반드시 가고 싶은 사찰이네요. 당시 다리에 쥐가 나서 눈 위에서 쉬고 있을 때 마음씨 좋은 등산객이 줬던 따뜻한 생강차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고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인연이 닿아 봉정암에 오를 때 다시 뵙는다면 꼭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