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낙산사가 기억에 남네요. 그동안 가봤던 사찰 중에 손꼽을 정도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분위기에 막혔던 마음이 뻥 뚫렸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마음이 답답하고 현실의 고민이 감당이 안 될 때 가면 설령 불법을 모르더라도 작은 위안을 받고 조금은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되어 알라디너 여러분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꼭 가고 싶은 절은 설악산에 위치한 봉정암에 꼭 가고 싶네요. 여기는 제가 눈이 오던 날에 갔다가 대청봉은 커녕 봉정암에도 못 가고 중간에 다시 내려올 수밖에 없었던 아쉬운 기억이 있던 곳이라 반드시 가고 싶은 사찰이네요. 당시 다리에 쥐가 나서 눈 위에서 쉬고 있을 때 마음씨 좋은 등산객이 줬던 따뜻한 생강차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당시엔 경황이 없어서 고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는데, 인연이 닿아 봉정암에 오를 때 다시 뵙는다면 꼭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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