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호밀밭의 파수꾼이 새겨진 수건과 함께

이 책은 정말이지, 명 문구의 보고입니다. 글을 쓰면서 나는 으쓱했다. 마음 내키는 대로, 내 기분에 맞도록 현실을 멋대로 변형시키던 나는 신이 아니겠는가? -192p 모두가 어린애처럼 너무나 단순했다. 나를 괴롭히는 문제가 하나도 없었으며, 삶의 사과 속에는 벌레가 들어 있지 않았다. -241p 아주 고상한 노래를 하나 부르세 똥 싸고, 먹고, 방귀 뀌고, 마시는 게 인생이라네. - 256p

[100자평] 가족의 죽음

가족의 죽음
제임스 에이지 지음, 문희경 옮김 / 테오리아 / 2015년 8월

가족의 죽음은 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인간 개개인에겐 매우 특별하고 힘들고 슬픈 일이다. 이를 문학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이 특기할만 하다.

[100자평] 미스터 메르세데스

미스터 메르세데스 ㅣ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스티븐 킹 특유의 스릴러적 진가는 새롭게 창조된 탐정이 만들어내는 추리에서도 빛을 발한다.

[100자평] 더 팀

더 팀
이노우에 유메히토 지음, 권남희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8월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나름 철저한 준비로 사기를 치지만 밉지만은 않다. 게다가 매우 재미있게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번역도 훌륭하다.

[100자평] 마션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7월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느낄 그 고독감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매우 궁금하다. 영화가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책으로 읽고 보면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