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이게 어린이 책이야? 하고 좀 놀랐다. 제목이 말하는 그 메타포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고 내용도 심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우리는 아이들에게 너무 안이하고 쓸모없는 교육을 많이 해왔고, 그것은 청소년기를 거쳐 대학생이 되어도 이어져 결국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이 되게 만들었다. 교육도 문제였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정치적 사고를 키워줄 사람도 없었고, 먹고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머리가 커서도 스스로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어떤 의미에선 진작에 나왔어야 할 책이고,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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