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함무라비 법전을 만들었을까? - 함무라비 vs 무르실리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2
한상수 지음, 박종호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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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일단 기본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한번 본 딸냄..

이제 고학년인 6학년.. 역사 체험수업도 슬슬 끝났고..

그렇다고 역사에 대해 한참 관심을 가지게 된 시기에 아쉬움도 남아..

자음과 모음의 역사공화국을 좋아하는 딸냄에게

이어서 권한 것이 세계사 법정..

표지도 산뜻하게 바뀌어 요즘 다시 나오는 요 시리즈를 딸냄과 만났다.

학교 권장 목록에도 세계사 관련 도서들이 많은지라..

일단.. 4대 문명정도는 아는 딸냄..

엄마도 역시.. 오래된 기억속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이름정도는 기억한다지만..

세세히 떠오르지는 않았기에..

함무라비 법전에 대해 다룬 요 세계사 법정 2를 통해

인류 최초의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전상에 놀라워 하면서

그 문명 속에 피었던 바빌로니아 왕국이 이 지역을 통일하고

만든 함무라비 법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문자, 농경, 달력, 바퀴, 60진법,

천문학, 학교, 신전등이 최초로 시작되었다니..

고대의 문명에 대해 새삼 감탄을 하게 되었다.

함무라비 법전으로 인해 이름을 알고 있는 함무라비 왕이

재판을 건 상대는 히타이트의 왕 무르실리스..

히타이트 법전에서 탈리오 형 대신 벌금형을 규정하면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함무라비 법전의 잔인한 면을 부각시켜

함무라비 법전과 왕의 법전을 만든 의미를 퇴색 시켰다는 것이 이유..

함무라비 법전의 탈리오 법칙이란.. 결국 어떤 죄에 대해

보복을 하는 것에 대한 범위와 대상에 제한을 두면서

같은 무게의 형벌을 주는 것에 기초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함무라비 법전 속에 현대보다 더 현대적이고 약자를 보호하는

법들이 있었음을 알고 놀라게 되었다.

고아, 노예, 과부, 등에 대한 보호차원의 법과

가난한 자에 대해 의료비와 빚에 대한 이자를 규정한 부분이 있고,

최저 임금제까지 나와 있다니 말이다.

결국.. 함무라비 법전은 인류 최초의 법전은 아니지만..

인류에게 정의를 실현하고 약자를 보호하고자 나온 법전중에서

그 위치와 범위가 큰.. 최초로 가장 완전한 법전이라고는 설명할 수 있다는

판결에 동의하는 바다..^^

아쉬운 점은.. 피고인 무르실리스의 히타이트 법전도 조금더 다루어 주어

그 비교를 하고, 히타이트 인에 대해서도 더 알았다며 좋았겠다는 점이다.

깊이있게..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어주기에 비판적 사고까지 가능한

역사공화국 세계사 법정.. ^^ 지식의 보고로 강추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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