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틀림없어
레이철 깁슨 지음, 박미영 옮김 / 단숨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텔레비젼을 켜면.. 가슴아픈 소식이 매일인 요즘이다..

정말.. 나도 모를 우울증이 가득이다.

사랑이 필요해... 란 말이 저절로 나온다.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다면.. 저런 우울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을텐데..

문득.. 옆에 있던 책을 집어든게 가브리엘 브리드러브와 조 섀너핸의 사랑이야기다.

전혀 다른 두 남녀의 사랑..이란 러브스토리에 빠져들면서 조금은 우울함에서 벗어나올 수 있었다.

근래에 만나보지 못했던 로맨스 소설의 달콤함을 충분히 만끽하게 된 책이었다.

경쾌하고 빠른 진행.. 미소가 지어지는 로맨틱 소설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다.

진정한 영혼의 반쪽을 믿는.. 정말.. 특이한 영혼의 세계를 가진여자

가브리엘과 처음만나서부터 꼬이기만 하는 그녀의 남자 ... 현실적이고

거친 형사 조..

알콩달콩 연애의 시기를 밀고 당기기의 과정이라고 생각치 못하고

사건 해결의 과정으로 여기면서 서로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두사람의 모습이

너무 풋풋한 소년, 소녀의 감성을 보여주는 문체라

설레임도 느껴졌다.

양쪽 가족의 등장은.. 현실감있는 미드를 보는 듯.. ㅎㅎ

자유분방한 가브리엘의 가족과 단란한 보통 대가족이 연상되는

조의 가족은 두 사람의 성격이 형성된 배경을 알려주는 듯이 보였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브리엘의 행동이 책을 읽는 내내 기대를 가지게 했다.

이상형과는 사뭇다르지만..

내 영혼의 반쪽은 알아볼 수 있는 것이란..

로맨틱 소설의 정석을 따르면서도 두 사람의 대조적인 성격과 행동으로

그들이 서로의 반쪽임을 인정하고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

흥미를 놓치지 않게 했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내가 우리 남편의 이상형이 아니었지만.. 나름 잘 맞추면서 살고 있듯이

조의 이상형과는 전혀다르지만 그 다름이 더 사랑스런 가브리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캐릭터가 될 듯하다.. 참.. 전화벨 소리를 내는 앵무새는

한마리 키워보고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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