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가 들려주는 자원 곤충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128
한영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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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를 만화로 만나본 울 아이들..

특히 2학년 아들냄에게 파브르 곤충기는 상당히 흥미로운지

몇번이고 끼고 읽는 통에 곤충의 이름도 엄마보다 더 많이 아는 듯..

만화속의 파브르 곤충기는 파브르가 관찰한 몇 개의 곤충과

관찰방법, 그리고 그들의 생태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어릴적.. 요 파브르 곤충기를 읽고 곤충학자를 엄마가 꿈꾼적도 있다는 걸 아이들은 알려는지..

고등학교때까지도 생물반 서클 활동을 했고..

집에 직접 한 나비 표본도 있다는 걸..^^

나중에 아이들과 표본도 함께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새삼해봤다.

파브르가 들려주는 자원 곤충이야기란 제목에서 아이들이 낯설어 한 건 자원 곤충..

곤충의 한 종류인가.. 란 생각도 하는 눈치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곤충이야기란 걸 알았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존재하는 곤충들이 우리 생활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었고,

앞으로도 그들을 관찰하고 조사함으로써 더욱 발전 시킬 수 있단 걸 책을 통해

생각 해 볼 시간이 되었다.

사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마지막의 꿀벌이야기 부분..

꿀벌이 곤충이 꽃가루를 수분해주어야하는 충매화의 80%를 책임지고 있었고..

충매화가 전체 작물의 75%나 된다는건..

언젠가 보았던 애니메이션처럼.. 꿀벌이 활동을 안하면 전체 식물군에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이란 걸 알고 섬찟한 기분까지 느꼈다.

꿀벌이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고.. 그것이 하겐다즈의 예처럼 비단 꿀이

모자른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란거.. 우리의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는것..

꿀벌이 멸종하지 않고 다시 개체수가 많아지길 바래보면서.. 과학자들이

얼른 그 이유를 밝히길 기대해본다.

비행기를 만들때 그 도움을 주는 잠자리는 그 몸의 신비로움으로 전투기 조종사들의

압력복 개발에도 도움을 주었으며, 겹눈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렌즈를 만드는 과학자들에게

주고 있다는 것..

해충이란 파리는 소형곤충 스파이를 만드는데, 염감을.. 그리고 송장벌레와 더불어

법의학 곤충으로도 연구되고 있다는 것..

애완곤충이 되어가는 장수풍뎅이 , 왕사슴 벌레등..

약용 식용 곤충에선 굼벵이, 동충하초, 그리고.. 다양한 미래대체식품이 될

곤충을 만나볼 수 있었고..

비단실을 뽑는 누에는 그 뿐 아니라 약으로도 식용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것..

농사에 약을 뿌리기 보단 천적 곤충을 이용한 청정 작물 제배가 각광받고 있다는 것..

지역문화사업의 원천이 되는 반딧불이와 같은 문화 곤충까지..

많고도 많은 곤충이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우리삶을 차지하고 있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자원곤충이야기..

많은 곤충과학자들이 파브르처럼 곤충을 관찰하고

그 장점을 발전시켜서 미래 우리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길 바래보면서..

아이들이 그저 여름, 가을 채집하고 애완곤충으로 길러보기만 한

곤충의 다른 모습을 엿보고, 곤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좋은 책이었단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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