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와 번개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5
정진 지음, 최덕규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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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같이 뛰어가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요번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 55권은 느림보와 번개다.

 

뛰어가는 남자아이의 모습은 울 집의 꼬맹이를 많이 닮았다.

우리아이는 느림보와 번개 중 어느쪽이냐를 묻는 다면.. 단연 번개쪽..

늘 가만히 있지못하고, 발을 놀리거나, 손으로 물건을 만지작거리기 일쑤..

학교에 가는 길도 누나를 두고 연신 뛰어가기 바쁘다.

 

주인공 경영이를 펄펄 끓는 냄비의 뚜껑 같은 아이라는 표현이

울 집 꼬맹이에게도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

알림장의 글씨도 날아다니는건 말할 필요도 없고..

과제도 늘 엄마가 보기 전에 끝내두지만 지우고 다시 하는 일이 많다는 거..

 

요런 경영이가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답답하기 이루말할때가 없는 유라와 짝이 되니

이런저런 일이 많다.

느리지만 완벽을 기하는 아이 유라..

좋은 점도 많지만, 빨리 해야할 일에서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

너무 느려도 너무 빨라도 문제는 늘 있는 듯..

 

적당한 조절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정말 좋은 꾀를 내신듯하다.

붕붕이 버스에 타기위해 짝미션을 수행하면서

서로의 모자란점을 도와주면서 보충해주는 아이들의 모습..

 

울 꼬맹이에게도 요렇게 꼼꼼한 느림보 친구가 하나 생김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이 저절로 드는 부분이다.

물론 학교의 담임샘도 요런분이면 좋겠고.. ㅎㅎ

지금의 선생님도 좋으시지만.. 요런짝을 붙여주신다면 더 좋을 듯..

 

서로의 단점을 서로의 장점으로 나누어 가지면서..

아이들은 너무..느리거나 빠르지 않고..

적당한 속도를 가지게 되지 않을지...

 

느림보와 번개가 만나 완벽해지는 이야기..

아들냄에게 요런 친구를 꼽아보라니.. 아직은 딱히 생각나는 친구가 없는듯..

점점더 학년이 올라가면서.. 요렇게 좋은 속도의 아이로 스스로 조절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을 끝으로 내려놓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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