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친구를 소개합니다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53
조성자 지음, 조윤희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품절


몰래.. 시리즈로 울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신 조성자 선생님의 새로운 책..

별난 친구를 소개합니다.. ^^

 

몰래 시리즈의 주인공은 울 아이들과 많이 닮아 있기에..

있을 법한 일이기에..

아이들 맘을 넘 잘 알고 있기에..

별난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선 어떤 친구가 울 아이들의 맘을 사로잡을지

처음부터 기대가 된 책이다.

싸기대장의 형님이나 벌렁코 하영이에서 처럼..

조금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요 책의 두 주인공은

리나와 연수다..

 

맘이 여리고 남을 잘 믿는 연수..

그리고 아마도 반대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말괄량이면서 밝은 친구 리나..

 

리나가 농담처럼, 그냥 지나치면서 던진 말이 연수에겐

며칠이나 고민하게 하고, 두근거리게 하는 말이란걸 리나는 아는지..

리나의 단순한 말과 행동으로 연수는 리나에게 맘이 가기 시작하고,

리나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데..

정작.. 리나는 그런 기억도 못하는 듯...

연수의 맘만 타들어간다.

 

하지만.. 결국 리나도 무심코 던진 말로 인해

다른 친구들에게 거짓말쟁이, 엉터리란 말을 듣고 상처를 받으면서

자신의 무심함을 조금은 알게되는데..

 

그런 리나를 끝까지 믿어보려는 연수의 생각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려는지..

 

마지막 부분을 읽기전에 아이들에게 책을 덮고 상상을 해보게했더니

역시 순진한 아이들..

과정은 다르지만.. 책과 유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책은 좀 더 극적인 상황을 만들었지만.. ^^

 

남을 믿는다는 신뢰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나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친구들로 인해

때로는 연수처럼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도 많고,

리나처럼 무심코 상처를 주기도 한다는 걸 아이들에게 생각해보게 한 책이었다.

 

사실.. 울아이들은 연수보다는 리나에 가까운지라..

아이들에게 늘 한번은 생각해보라는 말을 자주 해왔는데..

요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던 듯하다..^^

나와는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말과 행동을 키워보도록 생각해볼 수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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