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가 들려주는 혈액순환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93
손선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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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인 딸냄의 과학교과서에서는

이번 2학기에 인체를 다루고 있다.

뼈, 호흡기관, 소화기관, 배설기관 , 근육 그리고 나머지 인체 기관의 이름정도..

혈액순환에 대한 이야기는 중학교에서 다룬다지만..

인체를 다루는 과학교과서와 연관해서 꼭 읽어두어야할 책이라 집어들었다.

 

심장과 혈액의 순환에 대한 이야기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뇌와 심장.. 두군데 중 하나의 이야기인지라 그만큼 중요하기도..^^

 

종교가 지배했던 시절에 새로운 이론으로

과학자들이 밝혀낸 지식들은 정말.. 대단하기만하단 생각이 든다.

혈액 순환 이론은 이미 알고 있는 내게는 왜 당시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당연하지만.. 하비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모세 혈관의 존재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선 여러가지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었겠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당연하다란건..정말 가장 위험한 생각일 지도 모르겠다.

이미 그렇다..라고 생각한 것을 바꾸는 사람들..

새로운 지식을 발견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 지도 모른다는 하비의

이야기가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하비의 수업 7가지에서 만날 수 있는데..

첫수업 심장해부에서

심장의 구조를 밝히는 부분을 만날 수 있었다.

아직도 헷갈리기만 하는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 우심실과, 동맥, 정맥의 연결을

정확히 설명해 주고 있었다.

두번째 수업 인체의 비밀을 여는 해부학에서..

해부는 꼭 필요한가 하는 것부터, 과거의 해부시에는

이발외과의가 해부만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따로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세번째 수업에선 과거 가장 위대한 과학자였던

갈레노스의 이론이 정확히 100% 혈액순환에 대해 맞지 않았지만

신처럼 믿어지던 이론이라 이에 반대하거나, 틀린 부분을 지적하기 쉽지 않았던

시대상이 그려졌다.

네번째 수업부터 하비의 이론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수학의 이론을 제시하고, 다섯째 수업에선 실험을 통해서

그의 이론이 맞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여섯번째 수업에선 개방혈관게 동물과, 폐쇄 혈관계 동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마지막 수업에서 체순환과 폐순환에 대해 명확히 배우면서

혈액의 순환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심장과 혈액순환에 관해.. 초등 고학년이라면 쉽게 이해하도록

수업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그려진 하비가 들려주는 혈액순환이야기는

중학교에 가기전에 아이들이 꼭 필독서로 읽어두면 좋을 책이 아닌가 싶다.

중학생 아이들이 어려워한다는 혈액순환의 이야기 .. 이제

그 이론을 만든 하비로 부터 직접 배워보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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