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만이 다시 쓰는 그림동화 과학자가 다시 쓰는 세계명작 4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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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헨젤과 그레텔, 빨간모자, 늑대와 일곱마리의 아기염소,

브레멘 음악대, 신데렐라..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요 그림동화들이 과학과 만났다.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인도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만나는 과학은 

또 어떤 모습일지.. ^^ 궁금하다면

과학자가 다시쓰는 세계명작시리즈를 만나보면 된다.

 

이번엔 요 6가지 동화세계에서 다양한 과학지식을 만났다.

원작이 거의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그 줄거리 속에 과학이 담아져

가는 것이 요즘 추세인 스토리텔링, 스팀교육법을 미리 알고 옮겨놓은 듯해

요 시리즈를 요즘 만날때 마다 만족스럽기만 하다.

사실 사이사이 잘 살피면 수학개념들도 심심찮게 보인다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선 숲속의 친구 토끼를 만나 몸안의 색소와 눈동자 색에대해,

배고파 난쟁이의 음식을 먹으면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를,

튤립의 오므렸다 폈다하는 꽃잎의 비밀도, 요즘 울 딸이 배우는 호흡의 기도, 폐등에 대해서도

만나볼 수 있었다. 참.. 과학 짚어보기에서 피가 원래 노란색이란 것에 깜짝 놀라기도..^^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야광물질, 불꽃, 오리가 젖지 않는 이유들을 알 수 있었다.

 

빨간모자에서는 물질의 색이 싫어해서 반사된 색이란 재밌는 설명을 시작으로,

사람이 작용반작용의 이유로 돌부리에 걸려넘어진다는 것과, 속도의 계산을 배웠다.

 

늑대와 일곱마리 아기 염소..

늑대가 흉내낸 엄마의 목소릴 통해 성대의 떨림과 음역에 대해, 반사를 통해

나타나는 색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브레멘 음악대에서는 다양한 악기의 소리가 나는 이유와,

음의 차이, 소리를 듣는 과정에 대해서, 그리고 동물들의 눈의 발달 기능, 퇴화기능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마지막 신데렐라..

콩쥐팥쥐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 콩세기는 저울에 그램을 통해서 세는 것이 나와

수학개념이 더 와닿았고, 아이들도 잘 아는 나무의 나이테, 

역시 수학에서 배운 모래시계로 시간재기, 마지막엔 사람의 발의 크기가 오전 오후

달라진다는 사실까지 배웠다.

 

다양한 지식과 재미를 한번에 잡아주는 책.. 한편씩 읽어주면 저학년도 충분히

재밌게 만나볼 수 있던 그림동화편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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