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겐스가 다시 쓰는 사운드 오브 뮤직 과학자가 다시 쓰는 세계명작 6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명작과 과학의 만남..

묘하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가지가 어울어지면서 요즘 말하는 스토리텔링형식의 통합교과를

완성한 느낌.. 자음과 모음에선 선견지명이 있나보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작에 과학의 요소를 가미한 요 시리즈에 딸냄은 쏙 빠져들었다.

이번에 만난건 호이겐스가 다시 쓰는 사운드 오브 뮤직..

호이겐스에 대한 내용은.. 사실 책 속에 소개되어 있지 않아서 아이와 함께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다.

빛의 파동설을 주장한 과학자 호이겐스..

그래서 음악, 소리, 파동등에 대한 내용이 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어울어져 나왔던 것인가 보다.

우리가 영화로도 익히 알고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기본 줄거리에서 내용은 큰 변화가 없다.

그래서 원래의 명작을 알고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음악으로만 접근했던 영화의 내용과 달리..

 요 음악을 과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면서 들어가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운 접근이었다.

소리라는 현상이나 생활속에서 음악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여러 과학적인 지식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는 것..

산에서 마리아가 메아리를 즐기는 영화의 첫장면을 기억하는지..

음악을 즐기면서 숲은 느끼는 마리아의 그 모습이 책속에선..

연못에 돌을 던지거나, 메아리 소리를 들으면서 요 책의 주인공 마리아는 소리가 전달되는 시간을

통해 앞 산과의 거리를 계산해보는 과학적인 마리아로 나온다..^^

소리는 1초에 약340m를 간다는 지식도 전달..

영화속에서 인상적이던 -일곱아이를 각기 다른  호루라기 소리로 부르는 대령과의 첫만남도

 마리아는 호루라기와 성대의 소리 전달이

공기의 떨림현상이지만 음의 높낮이로 달라진다는 걸 알려주는 지식전달로 이용한다..

아이들이 처음 노래를 배울때도 -도레미송의 등장 신..

요기선 몸을 이용한 파도타기를 통해 진동수와 주파수, 헤르츠를 설명한다.

수학과도 연결할 수 있는 자로 만든 줄 기타와 도레미송의 연결은 놀랍다. 

피아노의 선과도 관계가 있는 줄 길이에 따른 음높이의 차이로 만들어낸 줄기타..

딸냄도 만들어 보고 싶다나.. ^^  

파티장면.. 아이들의 굿나잇송을 책속에선 마법이라면서 공명현상과

높낮이를 달리해 음을 맞춘 물컵연주를 통해 과학으로 연결.. 

책의 말미.. 결혼한 마리아와 대령의 히틀러가 점령한 오스트리아 탈출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의 밴드 연습에서 깨어진 유리창과 공기의 떨림현상을 설명하고..,

탈출과정의 알프스산 등정신에선 고도로 인해 귀가  멍해진 현상을

 압력과 부피 관계등의 설명으로 풀어준다. 

요소요소에서 과학적 지식을 찾아보는 과정은..

생각보다 기억에도 오래남고 재미도 있었다.

다음엔 또 어떤 책을 만날지 기대에 찬 딸냄..

아무래도 요 시리즈는 전집을 다 준비해주어도 후회가 없을 듯하다..

아이가 강추하고 엄마가 만족하는 시리즈.. 과학자가 다시 쓰는 세계명작시리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