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금지 느림보 그림책 43
백미숙 글, 오승민 그림 / 느림보 / 201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려진 폐타이어의 이야기..

하지만.. 그냥 버려진 타이어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새 역할을 하면서 계속 열심히 일하는 주차금지란 이름의 폐타이어 이야기다. 

구멍이나서 그냥 버려진게 아니라..

비록 자동차의 바퀴란 원래의 역할은 아니지만 주차금지란 이름을 받고, 그 자리에서 "여기 서지 말아요!" 라고 외치는 일을 하는 구멍난 앞바퀴.. ^^

무조건 구멍나고 부서진건 버려야하는 줄 아는 아이에게 신선한 이야기가 아닐지..

 

 

 

열심히 일해도..원래 하던 일이 굴러다니면서 여기저기를 다니던 것이라 그런지..

한자리에 있는 것이 답답해서 다른 차의 바퀴가 되어보려하지만.. 쉽지 않다..

그림의 색감이 강렬해서 아이는 맘에 드는지 그림 구석구석을 샅샅히 훝어본다...^^

 

 

눈이 내리자 온 동네가 하얘지고.. 구멍난 바퀴는 이제 아이의 썰매가 되어 언덕으로 향하는데.. ^^

신나는 미끄럼타기..

요 장면을 보고 꼬맹이는 당장 바퀴하나를 구해달란다..ㅠ.ㅠ 으이구.. ㅎㅎ

 

 

 

하지만 굴러쓰레기장으로 간 바퀴..

자.. 바퀴는 또다른 일을 찾게 되는데..

아주 보람찬 일을 하게 된 바퀴의 다음 역할은.. 책으로 만나보시길.. ㅋㅋ

 

버려지지 않고 계속 누군가를 돕는 일을 하는 바퀴의 모습..

울 꼬맹이는 바퀴의 다음일을.. 책을 넘기지 않은 상태에서 상상해봤다..

사실.. 얼마전 본 폐타이어의 역할을 떠올린것이지만..

울 동네 파출소 앞 화단처럼.. 이쁜 화분이 되어 있을거라고..

하지만..그럼 한자리에 있게되서 답답해하면 어쩌지..라고 고민하는 아이다.

아이들과 다음장을 넘기기전에.. 폐타이어가 할 다른 일을 상상해보고, 버려진 물건이

다시 어떻게 활용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어도 좋을 이쁜 책이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