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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무당벌레야 ㅣ 물들숲 그림책 3
이태수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물들숲 그림책 세번째.. 이야기는 알록 달록 무당벌레야..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 그림책 꾸러미 중 하나다..
참나무는 참 좋다!랑 호박이 넝쿨째도.. 요 책을 보고나니 너무나 궁금하다.

첫장을 넘기면.. 무당벌레의 소개가 나온다.
진딧물을 먹고 먹어서..
사람에게 이로운 곤충이라는 무당벌레..
물론 진딧물의 입장에선 달가운 존재가 아니겠지만.. ^^

겨울잠을 자고 깨어나 봄 부터 활동을 한다는 무당벌레..
겨울잠을 자는 곤충이란 건 처음 알았다.
것도 요렇게 모여서 잔다는 건.. 더구나..
책 말미에 보니 이태수 작가님의 마당에 날아온 무당벌레라는데..
요 다양한 무당벌레를 직접 보셨을 것이 부럽기도 하다.
봄 햇살이 다습게 내려앉았어.
털이 부숭부숭해.
움찔움찔 꼼작거리기도 해.
한가로이 해바라기 하며 쉬어.
책 사이사이.. 글 줄에서 느껴지는 포근함과 구수함..
그때문인지.. 울 아이들은 혼자 읽고 나선..
다시 읽어달라고 주문을 했다.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무당벌레 생태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지만. .
옛이야기를 전해주는 느낌의 구수함도 있었다.

무당벌레의 생애.. 겨울을 나고 짝짓기를 하고,
애벌레가 되어 4령이 되어서 번데기가 되고,
속날개를 말리고 겉날개를 말려
드뎌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아이는.. 책 속에서 무당벌레의 애벌레가 서로를 잡아먹는것에
화들짝 놀라했다..
진딧물이 적으면 먹는다는데.. 잔인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이렇게 많은 알이 다 부화하면..
혹시나 세상은 무당벌레 천지가 되진 않을까..란
말에 끄덕끄덕..
생태계란 그런것이란다..

새로운 지식.. 이로운 무당벌레만 있는건 아니라는것..
이십팔점무당벌레와..무당벌레를 너무나 닮은 잎벌레도 알아버렸다..^^

개미가, 그리고 애벌레가 애벌레나 번데기를 먹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아들냄..
책의 그림을 다시보고 다시보면서..
사진이랑 비슷한 그림에 감탄, 감탄..
책을 통해.. 아이가 자연관찰에도 눈을 뜰 듯..^^
생명의 한살이.. 이번엔 무당벌레의 한살이를 알아본
생태 그림책..
아이에게 더 많은 생명의 이야기를 전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