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은 명품을 살까? - 베블런이 들려주는 과시 소비 이야기 경제학자가 들려주는 경제이야기 15
김현주 지음, 윤병철 그림 / 자음과모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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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론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애덤 스미스의 시장의 원리와 효용ㅡ
하지만 사실 그대로 생각해보면 수요와 공급의 조절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어
시장이 조절된다면 비싸면서 몇개되지 않는 물건 -명품- 의 의미는 그 색이 바랜다.
싸고 좋은 것이 있는데...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세상의 같은 물건 중 가장 뛰어나다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사실 A급 짝퉁을 구분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건 뛰어남의 의미가 아니라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의 원리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
그 다른 무엇 때문에 명품을 사는 것이아닐지..
 

 


그것이 바로 베를린이 이야기하는 과시소비다.
 

 

 
발표 당시엔 괴짜로 취급되었다지만 지금의 현실을 비출때 상당히 옳은 주장임을 생각하게 된다.

다섯가지 수업을 통해 알아보는 베를런의 주장은 합리적이지 않은 소비자에서 시작한다.
 
첫번째 수업..
완전 경쟁 시장이 아닌 대기업이 존재하는 요즘 사회의
ㅡ기업의 약탈 본능에 의한 독과점 시장 형성과 그들이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해
그들이 지닌 과시 욕구가 비싼 물건을 더 선호하는 과시 소비를 만들었단다.
 

 

 
 합리적이지 않은 이런 소비가 유한계급이 형성된 원시부터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보여주는게 두번째 수업ㅡ 상류 계급은 그들이 시간과 열성 비용을 감당할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동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교양이란걸 쌓는 것에 온 힘을 쏟으며
그들만의 예절이란 것으로 그들이 충분한 여가를 누리는 계급임을 과시한다. 
문제는 다른 계급이 그것을 노동하지 않는 계급이 이상하다..
는 문제로 인식하는게 아니라 따라하픈 행동으로 인식했다는 것.
 

 

 

세번째 수업에선 현대 사회에서 주 소비 계층으로 여겨지는 여성들이
사실은 유한 계급의 전리품에서 자손을 낳는다는
이유로 일반 노예보다 높은 지위를 지니게되고 그것이 지금은 유한 계급의
남자들을 대신해 대리인으로서 과시 효과를 위해 소비를 한다는 걸 알려주었다.
남편의 지위를 아내의 꾸며진 모습, 보여지는 모습등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것.
 

 

 

 
네번째 수업은 기업의 생산 활동과 이윤 추구ㅡ나이키 등의 예를 통해 나타난 기업
활동은 사회 발전에의 이바지보다는 자신의 부를 위해서 만으로
때론 경제 발전이나 사회 발전에 방해가 되기도!
 

 


다섯번째ㅡ많은 생각을 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유한 계급은 영원할까란 문제ㅡ는
 네번째수업과 연결되면서 생산 활동에 참여치 않고 부를 물려 받는 그들의 위치에 대한 이야기를 던진다.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상류층을 선망하기만 하는 망상에서 벗어나라는 일침 !
 

 



책속에선 교과 연계 된 교과서에는~~과 QR코드를 넣어 찍으면
설명도 나오고 수능, 대학논술과도 연결해주고 있어서 그냥 지식 전달만으로 끝내지 않고
고민하는 사고를 하도록 해서 참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그동안 하나쯤 가지고 있음 좋지 않을까란 명품에 대한 욕구가 어디서 시작되었고,
어떤 식으로 다시 바라보아야할지를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부쩍 솟아난 시간... 지식도 부쩍 자라났다.  
 
과시 소비가 알고 싶다면.. 베블런에게 그 이야기를 들어보자..
http://cafe.naver.com/jamoedu 다른 경제 이야기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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