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휘가 어쩌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엿듣게 되는데 아이들이 자신이 허세부린다는 걸 알고 있었다는 것과 정원이 그런 자신에게 일부러 수작을 부리며 다가왔다는데 충격을 받고 여자 선배와의 사이도 의심을 하게 되면서 정원을 마주볼 용기가 없어서 피하는게 안쓰러웠습니다.그럴수록 인휘에게 무섭게 집착하는 정원과 그저 피하기만 하는 인휘가 답답했어요. 물론 처음엔 정원의 의도가 불순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절절하게 인휘를 좋아하는데 거부당해서 안쓰러웠는데, 사실과 맞딱뜨리기 힘들어하는 인휘에게 좀 더 빨리 솔직하게 터놓고 둘이 대화를 했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서로 서먹할때도 인휘에게 다정하고 배려해주는 정원이 참 보기좋았는데 다시 사이가 좋아지고 달달하게 깨볶으며 행복하게 마무리되서 다행이었어요. 처음엔 허세부리는 귀여운 인휘가 손발이 오글거리지만 사랑스러워서 좋았는데 읽을수록 점점 정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네요. 정원이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인휘를 좋아하게 되면서 연락만 안돼도 어쩔줄 몰라하는 의외의 모습이 재밌었고 이렇게 집착하는 모습에서 인휘를 정말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인휘 시점의 본편도 좋았지만 외전에서는 정원의 시점으로 보여주는데 특히 엉성한데 허세부리는 인휘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정원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고 재밌었습니다. 캐릭터도 너무 매력있고 스토리도 흥미로운게 오랬만에 맘에 드는 캠퍼스물이었습니다. 외전으로 다시 인휘와 정원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영혼식이라는 소재가 독특했는데 처음에는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종하가 안쓰러웠고 나중에는 희문의 계모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져서 안타까웠는데 다 해결되고 종하가 희문과 다시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나 신분 차이 때문에 희문과 헤어지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약간 억지스럽긴 하지만 신탁이라는 설정으로 희문과 종하가 깨볶으며 마무리 되서 다행이었습니다. 아무에게도 사랑받지 못했지만 종하를 온전히 사랑해 주는 희문을 만나 지금까지 못받았던 사랑을 듬뿍받아서 너무 보기 좋았고 이제 희문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무리들도 없으니 언제까지나 둘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