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수작공에 도망수 키워드가 완전 취저인 이야기였어요. 기본적으로 달달한 이야기라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가벼운 무협물에 배틀 연애라 유쾌하고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처음부터 공과수가 워낙 티격태격 싸워서 지루할 틈이없었고, 말그대로 싸우다 정들고 오해로 멀어지고 복수도 얽혀있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동화작가이지만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가사 대행 알바를 하는 츠카사가 친절하게 대해주는 고용주 후지타니에게 끌리게 되면서, 어린 시절 어머니의 영향으로 극도의 거부감을 느끼던 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그려집니다. 후지타니가 츠카사에게 유달리 친절한 이유가 나중에 밝혀지는데 그래서 둘 사이에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의외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처음엔 멀리서 오랬동안 키다리 키다리 아저씨처럼 도움을 주고 싶어하던 후지타니의 마음이 순수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는데 아니었네요. 츠카사를 지명해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작하고 호감을 가지며 가까워지는게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츠카사에게 접근한것 같이 느껴졌고, 순수하게만 봤던 후지타니가 생각외로 치밀한 계략남이라는게 놀라웠어요. 별다른 악역없이 잔잔하고 달달한 이야기라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삽화도 맘에 들고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