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안녕, 내 카나리아 1 [BL] 안녕, 내 카나리아 1
배운변태박군 지음 / BLYNUE 블리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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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에 끌려서 구매했는데 가볍게 읽기 좋은 할리킹물입니다. 뻔하지만 언제봐도 후회공, 도망수의 할리킹물은 진리인 것 같아요. 다만 존이 너무 개아가공이라 그다지 응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말을 하지 못하지만 너무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미카가 난데없이 봉변을 당하고 임신하게 됩니다.
아기 때 버림받아 세상에 혼자뿐인 미카가 아기를 지우자는 머레이의 말을 거부하는데, 머레이에게 나름 사랑을 받으며 자랐지만 그래도 외로웠기 때문에 비록 강간으로 생긴 아이지만 아이와 함께 진짜 가족을 이루고 싶어하는 미카가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아이를 지키려는 미카에게서 벌써부터 아이를 사랑한다는 마음이 느껴져서 짠하기도 하지만, 머레이가 미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아기도 지켜주려 애쓰는걸 보면서 미카가 머레이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카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서 다행이에요.
답답할 정도로 순수한 미카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무리 아이 아빠지만 개망나니 바람둥이에 미카에 비하면 왠지 시커먼 도둑놈 같은 존에게 천사같은 미카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까지는 정신을 덜차린 존 때문에 미카가 여전히 우는 것도 안쓰럽기도 하고, 존이 그동안 방탕하게 지냈던게 너무 싫어서 미카가 냉정하게 존을 받아주지 않고 다른 선택을 했으면 싶지만, 한편으론 뒤늦게 사랑의 감정을 깨달은 존이 후회하면서 미카에게 애원하고 매달리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미카가 너무 쉽게 받아주지 말고 좀더 튕기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존은 마음 고생을 좀 많이 해야 사람이 될 것 같아요.
미카가 아이 아빠라서 그런지 존에게 너무 쉽게 호감을 가지는게 좀 억지스럽긴 하지만 바람둥이 망나니에서 이제는 오직 미카바라기가 된 존이 미카와 아이와 함께 한가족이 될 수 있을지...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미카가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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