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키워드에 소개글이 흥미로워서 구매했습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살기위해 도망치던 수가 괴물에게 잡혀와서 온갖 수모를 겪게 되는데, 수에게는 굴욕감과 피폐함이지만 괴물공에게는 수를 향한 애정이라는게 참 아이러니했습니다. 그 후에 죽어가는 수를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공을 보며 수가 감정의 변화를 겪게되는데 앞으로 어떤식으로 변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설정도 독특하고 전개도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었지만 아직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다음권에서는 느닷없이 등장한 아들의 존재에 대한 이해를 위해 시간의 흐름이나 평행세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좀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후반부에서 인간을 지배하는 괴물들이 생각보다 약해서인지 주인수가 너무 쉽게 자주 도망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약간 억지스러워보이지만 내용이 매력적이고 재밌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