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BL] 러브 앤 헤이트(LOVE&HATE) 1권 [BL] 러브 앤 헤이트(LOVE&HATE) 1
러브트릭 / 문라이트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은 힘과 권력을 가진 알파가 스폰서인데 여기서는 오메가가 스폰서라는게 독특했습니다.  

오메가지만 재벌인 아버지의 보호 아래 알파처럼 자란 재하는 항상 오메가인 자신을 누르려는 형제들과 재하 자신조차 자신이 오메가라는 열등감 속에서 힘들게 버텨내던 중에 가난한 고학생 규찬을 만나게 되고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됩니다.  

재하는 규찬에게 스폰을 제안하고, 강압적이고 막대하면서 사생활까지 통제하는 등 마음대로 휘두르지만 오히려 규찬이 자신에게 보이는 작은 관심에도 기뻐할 만큼 사랑에 굶주린 듯한 재하가 어쩐지 안쓰러웠습니다.  

아버지가 재하를 제일 아낀다지만 자라는 동안 형제들이 재하에게 가하는 폭언과 폭력에서 재하를 구해주지도 않고 실상도 잘모른다는게 어이없었어요.

 집에서 외롭고 힘들게 견뎌내며 자라온 재하가 규찬이 보이는 관심에 기뻐할 정도로 사랑이 고팠던 것 같은데 자신이 마음을 규찬에게 표현을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재하도 규찬의 마음을 모르고, 규찬도 그저 자신이 장난감 정도라고 생각하는 관계에서는 더 이상 진전이 없고 오해만 쌓이는 상황이 되고, 매번 이유도 모른 채 재하의 화풀이 상대가 된 듯 느꼈던 규찬은 결국 재하를 떠나게 됩니다. 

재하가 규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고 그냥 막 대하다가 자신이 가졌다고 생각했던 규찬이  재하가 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난 후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규찬을 궁지로 모는 재하가 왠지 가지말라며 떼쓰는 아이같이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사려고만 하고 규찬에 대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게 재하가 다음권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