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유우지님의 작품이라 아묻다 구매했는데 역시나네요. 초창기 유우지님의 작품이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구작의 느낌이 나긴하지만 유우지님만의 매력이 느껴져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어벙하고 순하기만해서 애인이 전세금을 들고 도망가버려 있을 곳이 없어져버린 소형이 선배 동생인 정한의 옆집에 거주하며 동생인 정한의 근황을 살피고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되는 이야기로 세상 지랄맞고 망나니 같은 성격에 아슬아슬하게 범죄의 경계에서 노는 정한과 너무 순둥해서 사기 당하기 좋은 호구같은 소형의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의 조합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