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남친이 자신의 집. 자신의 침대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는 걸 목격한 여주 채린이 파혼을 하고 혼자 힘들어하는 상황이 안타까웠습니다. 학원 선생이었던 남친과 아직 학생이었던 시절의 채린의 교제를 처음부터 반대해 온 부모님에게 기댈수도 없어서 오롯이 혼자 파혼의 아픔을 감당하던 채린이 직장 동료의 남동생인 유준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사실 채린이 이전에 여러번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남친에게 폭력을 당했으면서 왜 헤어지지않고 결혼까지 결심했는지 이해가 가지않았습니다. 게다가 파혼 이후 보여주는 전남친의 몰상식하고 비열한 행동이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 오히려 결혼전 바람피우는걸 보게되서 파혼한게 천만다행으로 느껴졌고, 덕분에 유준과 여러번 응급실에서 만나게 되고 연인으로의 인연으로 이어져서 진짜 다행이었어요. 찌질한 남친과 잘 헤어지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 행복해지며 마무리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