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짝사랑을 겪는 주인공이 풋풋하고 귀엽게 느껴져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처음에 은수가 얼떨결에 우경에게 고백하고, 바로 차이고, 친구로 남자고 한 뒤 혼자서 속으로 끙끙대며 여전히 우경을 좋아하는게 안쓰러웠습니다.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속에서 우경을 향한 은수의 설레이고 두근두근한 짝사랑의 감정이 잘 드러나서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나중에 나오는 우경 시점의 이야기에서 우경이 점점 은수에게 관심을 가지며 좋아하게 되는데, 얼핏보면 둘의 마음이 엇갈렷던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 은수가 조금 일찍 좋아하고 우경이 좀 늦게 좋아한 것의 차이인 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설레고 풋풋한 느낌이 많아서 재밌고 좋았는데 이제 시작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외전 기대할께요.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