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소소소小小小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8
서윤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누구의 모든 동생>, <휴가저택>, <소소소小小小>

저마다 가득 품고 있는 생각이나 방향이 있는데

이번 시집은 '지금'에 당도한 서윤후의 모습을 잘 반영한 듯하다.

첫 시집의 '소년성'과 <휴가저택>의 '말년의 삶'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었다면

이번 시집은 지금을 살아가는 시인의 동시성을 반영한다.

그래서 사실 '과호흡'처럼 느껴지는 대목도 적지 않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을 반영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흔적이라고 여겨진다.


첫 시 '유리물산'이 이 시집의 목소리를 위한 성대가 되고

마지막 산문 '시럽'은 갈라진 목소리의 갈증들을 어떻게 해소해왔는지

여실히 드러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떤 낭독회에서 시인은 '소진'된 자신을 이야기하면서

아무것도 남아 있는 게 없는 그 상태가 좋다고 설명하기도 하였는데

그래서 다음 시집이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 있다.

끝난 줄 알았지만 끝난 적 없는 어떤 이야기를

세 권의 시집으로 각각 극명한 변곡점을 두고 말을 한다는 사실이

놀랍고, 신기할 따름이다.

내 부족한 안목이, 시인의 변주를 잘 따라가길 바랄뿐이다,


개인적으로 '피서 계획'은 이번 여름에 참 읽기 좋은 시라고 생각이 든다.


"피서, 추락한 나를 온종일 기다리다" (「피서 계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소소小小小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8
서윤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게 슬픔의 자세라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쇼룸
김의경 지음 / 민음사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중한 보물창고 발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은 미래의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6
양안다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 그것이 이 시인을 읽는 유일한 재미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은 탄생하라 문학과지성 시인선 501
이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시집을 통해 이원 시인이 달라진 게 무엇인지 나는 알 수 있었다. 그 작고 미미한 변신이 거대한 세계를 뒤집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