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작성]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7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오랜만에 만화책을 읽게 되었네요. 초등학교때 학교 끝나고 학교 도서관에 가서 6.25 전쟁 만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만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역사를 접하는 데 나쁘지 않은 수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은 흥선대원군에 대해 다루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책 주제인 만큼 당시 외세들과, 그에 대한흥선대원군의 대응 등등이 나옵니다. 한국 중국 일본을 아우르며 서술해서인지,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저로써는 재미있게 잘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의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인지 책을 읽다 저의 얇은 지식이 한계를 들어내게 되었었습니다. 베트남쪽 역사는 지식이 거의 없기에 솔직히 처음 보는 이름도 있었고 그랬었습니다. 이해가 안되고 그런 건 아니었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알고 읽게 되었다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조금 부끄럽지만, 중국 쪽의 역사도 그렇게 잘 알지는 못해서..) 확실히 국내 사건과 비교해보면 처음 접해보는 것인 만큼 ‘아 이런 일이 있었지’ 이런 식으로는 볼 수는 없었습니다.

우선 제가 이 책의 서평에 신청하게 된 이유는 제가 한국사 학습에 임하며 외세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부터 일제강점기 사이의 시기에 관심이 많이 생겼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학교에서 그 부분에 대한 수업을 듣고 있고요. 학교에서 가르치는 한국사는 그 특성상 한국사만을 중점으로 당시 타국의 상황은 가능하면 거의 다루지 않기에, 한국사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같이 서술하는게 좋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독일사에도 관심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마지막 장에서 프로이센에 대해 접하니 반갑기도 하더라고요. 비록 이 책이 만화였지만, 제가 모르고 있던 것들도 알게 되고, 그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제가 이렇게 만화를 통해서도 조금씩이나마 지식을 쌓고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 같아요. 만화여도 세세하게 묘사된 부분들이 있는 것도 좋았어요.

책은 정말로 잘 읽었고, 제 2차 세계대전에도 많이 관심이 있어 시간이 난다면 그거 관련 만화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 (https://cafe.naver.com/booheong/192486) 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