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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6 : 무척추동물(바다) - 학교 공부 꽉 잡는 공부툰, 소년 한국 좋은 어린이 책 ㅣ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6
유기영 외 지음, 서인순 감수 / 스토리버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6권, 바다에 살고 있는 무척추동물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새우, 게, 낙지, 오징어...해산물을 유난히도 좋아하는 작은아이가
보다 더 재미있게, 관심있게 보았는데요.
평소 바다생물에 대한 정보는 땅에 살고 있는 생물정보에 비해
폭넓게 접해보지 못했던터라 정보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새롭고 흥미롭게 다가왔답니다.
스토리버스를 볼 때마다 매번 느끼는건데요.
정말이지 사진자료의 질이 최고, 짱입니다~~~
풍부하고 다양한, 수준높은 정보를 담고 있음은 당연하거니와
선명하면서도 생동감이 넘쳐 흐르거든요.
물론, 내용도 훌륭합니다.
초등교과와 연계된 내용이기에 학교학습을 보다 깊이있고
꼼꼼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며
8개의 옴니버스 형식 만화로 전달해주기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흥미롭게 지식을 접하고 배워볼 수가 있습니다.
오징어, 해파리, 조개, 고둥, 게, 산호, 불가사리, 새우 등
모두 8가지의 무척추동물의 생태정보뿐 아니라
그들에 얽힌 신화와 전설, 채취방법, 예술과 관련한 고둥의 정보,
해파리 번식으로 인한 시사문제...그 내용을 폭넓게 확장시켜 통합적이면서도
창의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답니다.
다양한 정보와 내용 중 기억에 오래 남는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몇몇 소개해봅니다.
척추뼈가 없는 동물 즉, 무척추동물이 지구 상에 존재하는 동물 중에서
무려 97%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어마어마한 수치에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오징어, 문어와 같은 머리와 다리가 붙은 연체동물을 두족류라 부르는데요.
두족류는 위험을 느끼면 몸색깔이 바뀐다고 합니다.
몇년전 어시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문어를 구입하면서 만질때마다
그 색이 형형색색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는 신기해한 기억이 있는데
이것이 두족류의 특징이었네요.
조개하면 진주라는 보석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 진주는 보통 조개가 아닌
진주층을 만드는 굴, 홍합, 진주조개에서만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보통 조개는 모래알이 들어가면 뱉는 것이 불가능하고 속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살이 썩어 죽게 된다고 하네요.
또 하나 새로이 알게 된 점,
나무처럼 조개에도 나이테가 있어 껍데기에 난 굵은 선의 갯수를 세면
그 나이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가 모래사장을 보면 조개껍데기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발견하곤 하죠.
이 구멍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볼때마다 무척 궁금했는데
비로소 그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고둥이 치설로 조개껍데기에 구멍을 내서
잡아먹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조개껍데기의 작은 구멍을 참 예쁘게 생각했었는데 그 구멍이
약육강식에 의한 결과물이라니 마음 한 켠이 씁쓸합니다..
바다의 무서운 암살자, 해파리는 심장과 뼈, 혈관,
뇌와 같은 신체기관이 없지만 분명 동물에 속하며,
촉수의 자세포 안에는 전구처럼 자포가 있어
이 독침이 실타래같이 말려있다가 자극을 받으면 발사된다고 합니다.
생생한 자포의 사진이 생동감을 더해주어 학습효과 상승~~
참, 최근 과학자들이 상자해파리에 빛과
색, 물체를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다큐를 통해 숲에 사는 붉은 게들이 알을 낳기 위해
죽음을 무릎쓰고 바다로 이동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수많은 게들의 모습에 신기함, 감동을 느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그 내용을 접할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답니다.
기억에 남는 어렴풋한 정보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어 더욱 좋았구요.
여러 다양한 정보 중 환경오염과 맞물린 문제도 있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파리의 개체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산호초는 줄고 있다고 하네요.
나팔고둥의 경우엔 인간이 그 아름다움을 취하고자
무분별한 채취를 하면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었는데요.
그로 인해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천적 불가사리가 늘고 있다고 하네요.
이상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정보들이었네요.
스토리버스는 짤막한 독립된 스토리의 옴니버스형식의 만화이기에
어느 내용을 먼저 읽어도 좋으며 집중력 발휘에도 좋습니다.
각각의 만화는 재미는 물론 충분한 양의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으며
학습정보를 통해 만화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폭넓고 깊이있게 적정량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의 자료 또한 풍부하고 생동감이 넘쳐 이미지학습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바다 속 무척추동물의 생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폭넓고도 창의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아주 유익한 과학학습만화, 공부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