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찾아드립니다 - 루틴을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사는 법
애슐리 윌런스 지음, 안진이 옮김 / 세계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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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알차게 쓰겠다 다짐하지만 이는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여러가지 어플의 도움을 받아보고 기록도 하지만 여기저기 낭비되고 버려진 시간들이 가득하다. 알차게 써야한다는 강박이 오히려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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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게으를 수 있는 시간'을 언급한게 흥미로웠다. 시간관리에서 게으름이라니? 다소 상반되는 이야기가 아니던가?
하지만, 시점과 일정 , 테일러와 모건으로 구분되는 시간 관리에 대한 방향을 따라가다보면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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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중간 중간 실제 써보고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페이지가 담겨있어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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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를 제시하는
길잡이같은 책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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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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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맛 - 먹고 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작가들의 일상 속 음식 이야기 요즘 사는 맛 1
김겨울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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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슨 맛으로 살아? 라고 물어보면 글쎄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
무슨 맛으로 산다고 하기엔 늘어지고 , 마냥 게으르다고 하기엔 꼼싸꼼싸 뭘 하며 살아가서일까.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내가 허기를 채우는 건지, 때가 되니 밥을 먹는건지 의뭉스러워질때가 많다. 코로나 19로 배달음식을 자주 먹게 된 유일한 식사인 회사 점심시간은 먹는 맛을 빼앗아 간지 오래다.
그래서일까, 주말의 식사에 유독 집착하게 된다. 벌써부터 무엇을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그만큼 먹는거에 꽤나 진심이고 중요한데, 나처럼 진심인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 반가웠다.

음식에 얽힌 이야기, 그 속에서 퐁퐁 솟아오르는 감정들 , 아릿했던 시간과 따뜻했던 기억까지. 음식은 이렇게 사람을 울리고 또 웃기게 한다.

저마다 써내려가는 이야기가 다르기에 그 맛 역시 다르다. 어떤 글은 내 입맛에 맞았고, 어떤 글은 또 맞지 않았다. 어떤 맛은 유쾌한반면 어떤 맛은 읽는 내가 머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잖아요" 라고 말할 때, 먹다가 가장 맨 앞에 위치한다. 그래, 사는 것도 뭘 채워넣어야 가능한 일이다.

현생에 치여 삶에 치여 사는 맛을 잃어버렸던 요즘, 나를 일으키게 하는 음식은 무엇이 있던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 책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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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소중한 사람 (15만부 기념 러브레터 에디션)
정한경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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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함에 관한 다정한 말들이 가득하다.

나 뿐만 아니라 지나간 사랑과 사람, 인간관계, 내가 놓지 못했던 나의 과거들까지.

시간을 거스르고 역행하며 나의 모든 순간에 대한 다정한 위로가 가득하다.


몸도 마음도 지쳐 너덜거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어느 날

책장에 꽂힌 문장으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나 자신 조차 내가 싫어지는 순간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담뿍 애정이 가득한 말로

토닥이고 위로를 해주는 듯 한 책 


'안녕, 소중한 사람'


#본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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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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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건 나이뿐이라는데.
이렇게 나이 들며 자신의 삶을 회고하고 쓰는 삶을 살고싶다고 생각했다. 이야기꾼으로 오래오래 남아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나누고,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전달하는 것. 그것이 작가로서의 숙명이구나 싶었다. SNS 속 예쁜말만 모아다가 내놓은 에세이집이 아닌, 시간과 시대를 관통하며 겪어온 모진 삶도, 찬란한 삶도 모두 끌어안아 한 편의 풍경으로 전달하는 이야기. 단편집과 에세이 그 사이에서 나는 소설 같은 풍경을 보고, 직접 깨달은 바에 위로를 얻었으며, 따뜻한 공감과 다정함을 선물 받았다.
아, 이야기꾼의 에세이란 이런거구나 싶게 한 작품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본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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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 낯선 세계를 건너는 초보자 응원 에세이
강이슬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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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뿐인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능숙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첫 걸음마를 떼던 날 부터, 회사를 다니기 시작한 나날들까지 초보가 아니었던 순간은 없었다. 돌이켜보면 그런 나의 어린 날에 박수와 칭찬을 보내기 보다 왜 빨리 능숙해지지 않는 것인지 다그침이 더 많았다. .

자신의 미래를 구하러 온, 현재의 나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 이야기가 가득하다. 두려움을 갖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 보다, 뭐라도 하는게 낫지 싶어 초보의 마음으로 하는 것. 생각보다 쉽게 해낸 자신을 토닥이기도 하고, 아직 서투른 자신을 달래기도 하는 것. 무작정 못해! 라고 외치는 것이 아닌 언제나 다정한 응원을 건네주는 아버지의 미소를 보며 용기를 얻는 것, '완벽'한 채식이 아닌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힘이 닿는데 까지 채식을 하는 것 까지. 초보자가 할 수 있는 역량만큼의 자신의 삶을 일구어나가는 이야기다.

그래서 더 따뜻했고, 위로가 됐으며 공감이 갔다 .

우리는 모두 초보다. 내 인생 하나도 일구어가기 벅차지만, 결국 미래의 나를 책임지는 것은 현재의 나이기에 초보의 마음으로 한걸음 한걸음 스스로를 믿으며 나아갈 수 밖에 없다.

누구에게나 초보인 삶, 이도저도 아닌 완벽주의가 아닌, '확실한 헐렁주의자'로 살아가는 저자의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책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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