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눈물 - MBC 창사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김윤정 지음, kyomong 그림, MBC「아마존의 눈물」제작팀 원작 / MBC C&I(MBC프로덕션)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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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의 눈물 | 김윤정 | mbc프로덕션 | 2010 ::

 

얼마전 하나의 다큐멘터리가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수개월에 걸쳐 촬영된 영상을 보고 탄을 질렀다. 원주민의 삶도 그렇지만, 촬영기간내내 고생했을 사람들의 모습 때문이기도 했다. 진실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한 그들의 노력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남미의 브라질과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콜롬비아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 아마존. 나일강이 가장 길다는 것은 이제 역사속에서나 가능한 일. 세계 최고 길이의 강은 남미의 아마존이다. 그 길이만큼  다양한 생명이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고 있다.

 

황금에 눈먼 자들의 파괴만 아니었다면 아름다운 생태계는 보존되었으리라. 콤롬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 열강의 침투는 삶에 균열을 가져왔다. 타이어를 만들기위해 고목나무가 잘려나가고, 명품백을 만드는데 어류를 사용하고, 개간사업에 원주민의 노동력을 차취하는 등. 아마존은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착취와 침략이 아마존에 남긴건 질병과 파괴였다. 고유의 문화를 지키며 살았던 원주민은 서구사회를 동경하여 떠났거나 질병으로 고생하거나, 파괴된 환경으로 근근히 삶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5명 중 1명 꼴로 아마존에서 만들어내는 산소를 통해 호흡한다고 하던데 그곳의 모습을 보면 먼 훗날 우리의 모습일 것만 같아 두렵기도 했다.

 

아마존을 살리는 일. 우리가 사는 곳을 살리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자동차 사용을 자제하기, 수돗물 쓸 만큼만 받기, 음식물 낭비하지 않기. 종이는 쓸만큼만 사용하는 것.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꼭 그만큼의 생각을 하지 않을까. 조카에게 선물해 줘야겠다.^^

 

[10-052]  2010/05/23  by. 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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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하버드대학교. 인간성장보고서, 그들은 어떻게 오래도록 행복했을까?
조지 E. 베일런트 지음, 이덕남 옮김,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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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 조지 베일런트 지음,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 책과나눈대화 / 꿈꾸는 서재

2010/03/07 10:18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mercury117/140102665474











:: 행복의 조건 | 조지 베일런트 지음, 이시형 감수 | 프런티어 | 2010 ::

 

10년지기 자매인연을 맺은 언니가 결혼을 했다. 4년전에 만났을 때만 하더라도 교육대학원 혹은 의과대학에 진학할 것이라며 결혼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그 나이 또래의 친구들은 결혼이나 이성친구에 관심을 두었던 것에 반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이 다분히 멋스러워 보였고 동경하게 되었다. 그랬던 사람이 자신의 계획에 쉼표를 찍고, 반려자를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아름답게 가꿀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소식을 접했을때는 다소 충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언니의 삶에서 아름다움(즉, 행복)의 기준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삶의 무게가 더해질수록 내면의 깊이를 웅숭깊게 받아들일 자리를  마련한 언니에게 이타심과 여유가 느껴졌다.

 

『행복의 조건』의 저자 조지 베일런트는 1938년 백화점 재벌 윌리엄 T. 그랜트의 지원하에 알리 복 박사가 맡았던 연구에 1967년 공동연구자로 참여하게 된다. 장기적 종단연구의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하버드 대 졸업생 집단, 이터시티 집단, 터먼 집단 등 세 그룹으로 나눠 실시한 성인발달연구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대상자들의 50년이 넘는 삶에서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2010년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았던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여러 실험적인 데이터와 철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이야기 해준다.

 

복잡다단한 삶을 한마디로 규정하여 행복을 정의 할 수는 없다. 행복은 매 순간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며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된 사람에게 찾아간다는 것이 아닐까. 마치 언니가 결혼을 선택한 것처럼.

조지는 연구를 통해 행복은 건강하게 나이들어 간다는 것임을 밝혔다. 이는 영국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버트런트 러셀의 삶의 세가지 열정과 닮아 있다.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조지는 (건강하고 장수하려면) 병원 가는 것보다는 배우는 데 시간을 더 투자하라고 말하며 공부가 돈보다 값진 희망과 행복을 만든다고 하였다. 또한 연구대상자들이 80대에 접어든 최근, "50대 이후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47세 무렵까지 만들어 놓은 인간관계"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p.7)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며 행복은 그 안에서 이뤄지는 사랑이라고 말해주는 듯 했다.

 

사람은 어느정도의 경제성이 갖춰지면 더이상 행복을 느끼지 못하다고 한다. 행복의 조건을 돈을 넘어선 우정, 자유, 사색애서 찾았던 고대의 철학자 세네카의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인간관계가 꼭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지지는 않겠지만 그 안에서만 맛보는 질투, 시기, 용서, 사랑, 인내, 헌신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과정을 놀이로서 인식하여 창조해내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훌륭한 삶이지 않을까 싶다. 말년의 모네가 수련을 그려 빛을 발하고, 윈스턴 처칠이 수채화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한것처럼 말이다.

 

그런 면에서 결혼은 인간관계의 총합이지 않을까. 내가 아닌 너를 봐야하고, 내 주위 뿐 아니라 당신의 주위까지 보듬을 줄 알아야 하는 마음. 이성과 논리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관계 속에서 이타심을 키워가는 부부들의 모습이 새삼 아름답고 존귀해보였다. 결혼은 이상이 아닌 현실임을 알기에 두렵고 먹먹하지만, 그 행복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10-023]  2010/03/07  by. 소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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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경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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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르바의 생존경제학 | 박대성 | 미르북스 | 2009 ::

IMF 이후 우리 사회에 또 한번의 쓰나미가 몰려왔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일컬어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최악의 사태가 바로 그것.
한간에는 신자유주의의 종말이라며 미국식 자본주의를 비판하하기도 하지만 이에 앞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눈여겨 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라는 애칭의 박대성씨다.

'개인을 위한 한국경제를 말한다' 로 머리말을 채우고 있는 저작은 얼핏 신자유주의와 같은 선상에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디까지나 정부와 정책에 맞서는 개인이지 개인과 개인간에 있어서의 개인은 아니라고 판단된다. 

인터넷 경제 대통령 답게 그의 책에는 생활경제, 부동산, 금융, 증권, 정부정책, 세계경제에 관한 저자의 판단과 직관이 담겨있다.  경제에는 문외한인 일인으로서 그의 방대한 예견을 깊이 이해할 수는 없었다.특히 부동산 버블, 작전주에 휘말려드는 개미들의 추락, 워킹푸어로서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 일본의 전처를 밟아가려는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등은 글의 깊이를 찾아가려는 독자에게 다소 방대한 범위의 경제현상을 보여주었기에 가독성을 저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 흐름 속에서 왜곡된 정보에 휘말리지말고 자신만의 소신을 지키고 살아야 하는 개인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것은 가슴에 와 닿았다. 함께 읽었던 박경철의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과 비견해 볼때, 박경철이 미시적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봤다면 박대성은 거시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봤다고 볼수 있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의 공통점을 꼽자면 경제전문인이 아니라는 점이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인문학적으로 고찰했다는 점이다.

다른 경제서에 비해 유독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은 금리 혹은 주가로 일희일비하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경제 노하우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라는 경종의 울림 때문이리라.

두 사람의 작품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는 일본의 베이비 붐 시대 이후의 경제 불황에 대한 설명이다.  베이붐 세대의 부모가 노인이 된 지금, 일본의 부유층은 60대이상의 노인이라고 한다. 자녀유학, 기러기 아빠를 감행하면서 자식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던 부모가 자식들의 불효-부모 감금 및 폭행-에 돈을 풀지 않는다고 한다. 가족간의 불신이 금융의 유통을 막는다는 것이다. 또한 1992년 헤이세이 불황 이후 근 20여년간 사회 전반적으로 일었던 투기열풍은 버블이라는 현상으로 자산에 치명타를 안겼다고 한다.
사회 문화적인 측면에서 일본의 불황은 현재의 대한민국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고 본다. 

IMF가 중산층 이상의 위기였다면, 현재의 위기는 중산층 이하의 위기임을 인식하고 불황타계를 위해 그 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본다.  "내 살림이 어려우니 누군가 도와주겠지"하는 수수방관적이고 소극적인 대처법이 아니라 스스로의 자립을 위해 부단히 배우고 노력해야 하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미네르바 같은 인터넷 논객이 탄생한 것도, 몇몇 분야-사회,정치,요리,생활 등-에서 전문가에 비견할 만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는 블로거의 등장도 2010년 또 다른 위기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방식대로 타인과 공존하고 소통하려는 방식이 그들만의 생존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덧붙여,  일본이 최근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의 54년만의 정권교체를 눈여겨봐야할 이유가 있다.
경제는 하나의 시스템이 아닌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등 여러 시스템이 맞물려 움직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한 나라에 국한된 경제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화된 경제임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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