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 스치는 바람 소리도 하나님 세상
장진희 지음, 김주은 일러스트 / 샘솟는기쁨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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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넓은 지경에서 마음껏 먹고, 쓰고, 누리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상황과 조건 때문에 여유치 않을 경우, 더욱이 개척교회 사모로서 21년의 생활은 조금은 예측이 가능할 정도의 결코 녹록지 않은 삶이셨으리라.

무엇보다 몸과 마음이 많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고, 더욱이 둘째 딸의 예기치 못한 지병까지 어떻게 보면 누구든지 원망과 불평으로 채워질 수 있는 삶이셨는데 이렇게 아름답게 가꾸어 오시고 더욱이 하나님에 대한 너무 귀한 신앙의 눈으로 삶의 소소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치셨다는 것에 먼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다.

이 번에 읽은 책 [당신이 내게 준 길입니다, 장진희 지음]은 이전 저자의 책 [마음에 길을 내는 하루]에 이어서 작가로서 글 쓰는 삶을 붙잡게 하신 삶의 길,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구성은 지워지지 않는 엄마의 흔적을 시작으로 해서 둘째 딸의 불치병 발병과 관련해서, 그리고 작가의 어린 시절을 비롯해 삶의 요소 요소에서의 다양한 사색을 들려주고 있다.

먼저 엄마의 흔적을 담아 주는 장이다. 작가 어린 시절 그가 보고 느낀, 그리고 날씨와 계절과 바람, 소리 하나 하나에서 그리고 가족 사이에서 비록 넉넉지 못했지만 이 세상이 알수 없는 줄 수 없는 그 사랑과 행복 가득한 순간 순간들이 너무 멋스러운 언어적 표현 속에 담겨 있다. 그런 사랑을 우리도 받고 자랐음에 정말 인식하지 못하고 구체적 표현도 느낌도 가지지 못했던 순간 순간들이 이 책 속에 가득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다.

자녀의 아픔과 질병은 어느 부모든 대신 지고 가고 싶을 텐데 정말 고생 많으셨고, 사랑으로 잘 인해 하셨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다음으로, 단편 단편 제목과 저자의 사색이 한 데 묶여서 하나의 힐링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주변의 풍광을 사람들을 만남을 교제를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을지 나도 지금껏 이런 공간, 시간, 만남 속에 살아 왔을텐데 도대체 뭘 보고 느낀 것인지 무색할 정도다.

책 중간 중간 고양이와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 역시 이 책의 이야기가 담고 있는 정서나 갬성을 그대로 담아 내주고 있어서 찰떡이었다.

무한경쟁 시대 더 많이 가지려고, 그리고 가지지 못해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어쩌면 오아시스와 같은 감성을 가슴 깊이 심어줄 수 있는 그런 힐링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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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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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하루 하루 급변하는 시대에서 안식일이라는 히브리어 단어처럼, 우리의 일과 일상을 멈추는 이 책의 표현 오아시스 타임(저자가 정한 나만의 안식일에 대한 표현)’을 가진다는 것은 정말로 어렵기도 하고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도 절대 대다수가 아닐까 한다. 물론 웬만한 직장들은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쉬는 날이 정해져 있을 것이고 나름 몸과 마음을 쉰다고 하지만 직장, 가정, 육아, 아르바이트 투 잡, 쓰리 잡을 하면서 계속되는 일과의 연속성에 있다 보니 정말 쉬는 것이 쉬는 것이 아닌 삶을 살고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현대인들이 겪는 다양한 질병 가운데 스트레스와 관련, 번 아웃 관련된 여러 부작용이 돌출되고 있는게 아닐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은 저자의 프롤로그 이야기처럼 삶을 바꿀 만큼 충분한 활력과 생기를 북돋는 휴일을 보내는 법을 보여주기 위함의 이야기다.

단순히 일을 계속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잠시 쉼을 보충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전과는 분명 다른 삶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면서 충분히 효과적인 그런 세상이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껏 마음 속으로만 생각에만 멈추어 있었던 또 다른 세상으로 들어서기 위해 저자의 말처럼 용기와 지원을 통해 그 문을 힘껏 열어보자.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우리가 도대체 왜 제대로 쉬지 못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일상을 달리고 있는지 왜 우리가 쉬어야 하는 지, 지금과는 다른 삶을 위해서 어떠한 원칙들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돌이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마디로 성과에 매몰된 삶이 아니라, 일상과 성공을 위해 노력도 해야 하지만, 오아시스 타임도 가지면서 그 둘 사이의 균형, 오가는 리듬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2부에서는 쉼이 있는 삶을 만들기 위한 연습이다. 이렇게 오아시스 타임, 쉼을 고르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들, 어떻게 쉬고 어떻게 끝낼 것인지 우리 삶에 휴식을 선물하는 부록까지의 이야기다. 하루 아침에 질주본능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오아시스 타임에 대한 바른 이해와 더블어 하나씩 필요한 것을 연습 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3부는 적용이다. 일과 휴식의 경계점에 대해 이해하고 관리하며, 다섯 가지 핵심습관 일하는 방식 집중, 우선순위, 전환시간 활용, 조력자의 도움 등등 실천을 위한 방법과 적용에 대해 이야기 한다. 누구나 마음과 생각에 머물렀던 오아시스 타임 실행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영위하고 있는 저자를 통해 우리 역시 새로운 쉼으로 나아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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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65 : 매일 복음 묵상 3 매일 복음 묵상 3
김석년 지음 / 샘솟는기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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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의 보물, 보석인 로마서를 매일 매일 묵상을 통해 그 속에 담겨있는 복음의 진수를 맛 볼수 있도록 접근하는 것 자체가 귀하다.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로마서를 가까이 접하고 싶지만 그 내용 면에서 결코 쉽지 않아서 그 복음과 진리 속에 매일 매일의 접근은 정말 녹록치 못한 부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로마서 365, 매일 복음 묵상 3, 김석년 지음] 이 책은 매일 같이 복음을 묵상하고 그 속에 발을 담글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고 생각할 때 정말 소중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매일 복음 묵상 365는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3권은 12~16장까지의 내용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매일 매일의 묵상 자료를 다루고 있다.

매월 첫 장에 그려진 수채화를 통해서 먼저 우리의 마음의 밭을 평화롭게 바꾸어준다. 그리고 각 일자에 맞춰 일정한 본문을 기록해 주고, 이어져 저자의 메시지가 등장한다. 물론 오랜 목회 현장과 다양한 사역의 경험이 농축된 잔잔 하지만 깊이 있는 메시지가 전해 진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내용을 접할 필요 없이 하루 한 장씩 그 메시지를 묵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쪼개서 보니 어렵게만 보이던 로마서가 내 삶 속에 그대로 속아지듯 작고 친숙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본문과 연계된 다양한 인용문들을 읽어 내는 것도 역시 본문의 풍성한 설명과 이해와 더불어 묵상의 풍성함을 더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 오늘 하루 어떤 마음 가짐으로, 비젼으로 살아야 할지를 명확하게 한 두 줄로 요약해 줌으로서 깔끔한 마무리를 지어준다.

물론 동일 본문으로서 또 다른 메시지와 이야기가 엮어 지는데 이를 통해 저자의 다양하고도 해박한 성경 이해와 더불어 다양한 우리 상황에 대한 적용점 까지도 찾아내고 적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그냥 눈으로 한번 쭉 읽어 나가면 끝날 것 같은 본문도 이렇게 한 구절 한 구절 그 의미를 생각해보며 곱씹어 보니 실로 이전에 경험치 못한 복음의 풍성함을 그대로 경험할 수가 있었다. 미쳐 읽지 못한 앞선 책 1, 2권까지도 함께 살펴 본다면 1365일 복음의 진수 위에서 우리 영혼이 충만해리리라 기대된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얼마나 달고 오묘한지 이번 로마서 365 책을 통해서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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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 - 차별화된 강점으로 돈 버는 커리어를 만드는 기술
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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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점을 비싸게 팔아라[간다 마사노리, 기누타 준이치 지음]라는 책 제목에 이끌렸다. 책의 서론에서 언급 되었듯 상품이나 서비스를 비싸게 팔 생각은 많이 해보고 들었지만 내 안에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비싸게(?) 팔 수 있다니, 인생 100세 시대 이것보다 더 귀한 인싸이트가 또 있을까 싶다.

이 책은 핵심 내용은 자신의 강점과 또 그 강점을 높이 평가하는 시장을 동시에 명확히 파악 결합하는 커리어 디자인법, AMM 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처음 듣고 낯선 개념이지만 책장을 하나씩 넘겨 가면서 그 내용 들을 살펴 볼 수 있었다.

다시 말해 AMM, 과거, 현재, 미래를 전체적으로 아울러 살피면서 내 안에 잠재해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는 프로세스로, 자신의 강점(Ability)’과 그 강점을 높이 평가하는 시장(Market)을 동시에 명확히 파악해 가장 높은 금액으로 팔릴 수 있게 결합하는(Matching) 방법론으로 강점을 원하는 사람을 만나 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책의 구성은 먼저 1, 돈이 되는 강점의 발견, 새로운 커리어 디자인법에 대한 소개이다. 왜 카피라이팅이 커리어 개발에 유용할지가 핵심 메시지다. 상품 서비스를 파는 일과 자신을 파는 일이 똑같다 하는데 우리는 이런 기본적인 접근과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2장에서는 새로운 커리어 이미지를 구축하는 AMM 사용법으로 본격적인 3~4장에 임하기 점에 구체적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3장과 4장은 AMM 서치 시트를 사용해 강점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3장에서는 7단계로 소개하는 이름, 최고의 일, 현재의 일, 당신의 실정, 당신이 할 수 있는 일, 최고의 일에 부족한 점, 부족한 점 해소 등등이다. 하나 하나 예시들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작성이 된다.

4장 당신의 시장 가치를 높이는 4단계, 타인과 비교부터 새로운 커리어 이미지 까지 소개한다. 5장은 완성도를 높이는 브러시업, 마지막 6장은 당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다. 당신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표현 하고 알릴지에 대해서 각 요소 요소에 대한 실제적, 구체적 혜안들을 제공해 주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100세 시대 자신의 강점을 구체적으로 찾아내고 이해 하고 준비한다면, 그것을 고가에 팔 수 있는 지식과 경험까지 겸비한다면 누구나 준비된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과 확신이 드는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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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 - 마케팅 전문가들이 주목한 라이프스타일 인사이트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 지음 / 싱긋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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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도래한 AI 시대, 어느 분야든 적잖은 혼란과 위기와 변화를 겪고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마케팅과 관련된 분야가 최전선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때 더불어 급변하는 소비자 행동 변화 등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더 나아가 사회적, 문화적 분야까지 그 범위를 넓혀 나가며 연구하는 것은 결코 녹록치 않은 일을 것이다. 올해 다섯 번째로 이런 노고를 해 오신 이노션 인싸이트 전략본부의 수고가 이 책 [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에 담겨지게 되었다. 누구나 느끼지만 막상 손으로 눈으로 잡혀지기 힘들고 이해하기 힘들어 그래서 뭔가 대책과 대안을 세우지 못한 분야에 이런 귀한 결과물들을 보너스 콘텐츠로 1년 동안 수많은 고객 경험 공간 탐방까지 뒷담 부록으로 제공해 주고 있음에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스페이스 트렌드 2025라는 뒷담 부록은 150개의 팝업을 보고 알게된 공간 트렌드 키워드를 크게 Part 1, 2, 3으로 해서 형태와 퍼포먼스, 콘텐츠의 변화로 각각 다루어주고 있다. 생생한 이야기와 현장 컬러 사진들 하나 하나가 신선하고 새롭고 신기하다. 부록만 해도 아껴두고 싶은 책이 아닐 수 없다.

본문이 다뤄지는 책의 구성은 크게 네 개의 Part 로 구성된다. 꼭 마케팅과 관련한 업무나 회사가 아닌 개인 누구라도 이 책에서 제공하는 지식과 경험과 인싸이트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더 없이 유용한 메시지라 생각된다.

먼저 Part1의 키워드는 놀이. 우리 어렸을 때는 정말 상상도 못했던 부캐 놀이를 비롯하여 우리 삶과 정체성에 변화를 주는 이런 다양한 놀이가 언제부터 이미 등장했는지 모른다. 사소한 것 같지만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놀이와 놀이로 연결된 다양한 콘셉, Z세대 새로운 언어: 밈코드, 단순한 언어를 뛰어넘은 영상, 음악, 틱톡, 유튜브 등 그리고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요즘 페스티벌까지가 첫 번째 장의 이야기다. 한마디로 즐기는 문화로의 변화의 발전에 대한 이해가 중요 하겠다.

Part 2의 키워드는 일상이다. 애착템의 시대로 시작하여, 꾸미기 트렌드의 유행, 자극을 찾는 시대, 그리고 회빙환’(회귀, 빙의, 환생의 첫글자) 장르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요즘 나오는 드라마, 영화 할 것 없이 이러한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Part3 키워드는 세상이다. 생성형 AI를 비롯해, 무인의 시대, 시니어 세대 이야기와 트렌드, 중국 플램폿 시장까지 가장 실질적이며 현실적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마지막 Part 4마케팅이다. 새로운 옥외광고 시대의 도래부터, 라이브 커머스 시대, 밀레니얼 세대 부모의 특징을 이해해 취향 공유 가족을 향한 마케팅, 그리고 AI가 여는 새로운 검색의 지평을 짚어 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 가장 전략적으로 마케팅 현장을 이해하고 그 흐름에 올라타기 위한 여정에 있어서 그리고 이를 우리 사업이든 생활이든 더 나아가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이 책은 정말 귀한 인싸이트를 아낌없이 나눠주고 있다고 하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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