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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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작가의 작품은 늘 단편집만 읽어왔기 때문에 이 작가의 장편 소설을 읽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었다. 박상영 작가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인상은, 늘 처음에는 굉장히 웃기고 유쾌한 작품인 것처럼 시작하고 작품의 말미에서는 무척 서글프고 마음 아픈 결말로 마무리지는 작품을 쓰는 작가라는 것이다. 이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를 읽은 후에도 나는 이 작가의 끝내는 서글퍼지는작품의 분위기를 보고 몹시 감탄했다.

 

이 작품에는 첫사랑의 새콤달콤함과 아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반짝반짝함이 잘 담겨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가 나의 삶을 치열하게 살면서 다른 동급생들과 관계를 맺고, 때로는 싸우고, 그리고 때로는 비겁해지고, 이런 캐릭터는 너무나도 나와 같아서 이 작품에 몹시 몰입해서 읽었다. 그리고 태리의 고통을 외면할 때나, ‘윤도로 인해서 수치를 당하고 모욕을 당하는 모습을 볼 때는 인간관계란, 왜 우리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는지 슬퍼지기도 했다. 대학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직면해있으면서도, 대학이 아닌 일상도 중요한 터라 그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며 기뻤다가 슬퍼지고 화내며 상처받는 를 보며 이 캐릭터는 학창시절의 우리들 그 자체라는 생각을 했다.

 

이전에도 응원하고 좋아하는 작가였지만, 이 장편소설을 통해서 더 넓고 깊어진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의미있는 독서였고, 나의 학창시절과 나의 우정, 나의 첫사랑, 그리고 그 모든 경험을 토대로 딛고 서있는 현재의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많이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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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 정의와 생명을 지키는 수호신 우리 민속 설화 4
임어진 지음, 오치근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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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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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리커버)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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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 관해 관심을 가지면서 여러 책을 찾아보고 있는데 아주 인상깊은 책을 만난 것 같아서 좋네요. 성공하는 사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으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뛰어들어야 하는지 잘 가르쳐주는 책인 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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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파이어족 시나리오
바호(이형욱)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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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살아왔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파이어족의 개념에 대해서 더 자세히 배우고 알아가면서 제 삶에 잘 녹여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읽으면 무척 유익한 도서일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호기심이 자극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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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를 향하여
서이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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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이제 작가님의 작품은 아마 소설 보다 시리즈에서 처음 만나본 것 같은데요. 그때 무척 인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단편집이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단편집은 분량이 꽤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무척 빠른 속도감으로 읽었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무척 솔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는 작품이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좋을까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어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영화에 무척 관심이 많으신 듯 영화와 관련된 글이 있는데, 영화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를 소설로 이미지화 하면, 텍스트화 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요, 읽으면서 제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났고, 제가 놓아버린 인연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왜냐면, 저도 수치심 때문에 놓아버린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읽으면서 되게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나오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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