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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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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이제 작가님의 작품은 아마 소설 보다 시리즈에서 처음 만나본 것 같은데요. 그때 무척 인상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단편집이 나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 단편집은 분량이 꽤 두꺼워서 언제 다 읽을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했는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무척 빠른 속도감으로 읽었어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면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무척 솔직하고 진솔하게 표현하는 작품이고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면 좋을까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어주는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작가님이 영화에 무척 관심이 많으신 듯 영화와 관련된 글이 있는데, 영화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를 소설로 이미지화 하면, 텍스트화 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요, 읽으면서 제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났고, 제가 놓아버린 인연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왜냐면, 저도 수치심 때문에 놓아버린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소개해주고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읽으면서 되게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앞으로 나오는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도 적극적으로 찾아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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