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솔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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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3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읽었습니다.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은 비교적 꾸준히 읽는 편인데 익숙한 이름들이 자주 보이기도 하고, 그 사이로 때때로 낯설고 새로운 이름이 보여서 그런 발견을 하는 재미로 읽는 편이에요. 이번 13회 작품집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서이제 작가님 책이 보여서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서이제 작가님 최근 단편집을 읽었는데 작품들이 독특한 것 같고 재미도 있고, 또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임솔아 작가님이나 김멜라 작가님을 좋아하는데 무난하게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과, 이 한국 사회에서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들었어요. 사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이렇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누군가를 싱거워할 수도 있고, 따분해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2, 거의 3년이 되어가는 시간 동안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안정적이지 못하고, 팬데믹이라는 불안정 위에서 살았기 때문에 저는 이 일상성이라는 게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집 속에 담겨있는 일상성, 그리고 이따금씩 느껴지는 특수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아주 새로운 작가님들을 만나고 싶기도 해요. 국내 문학에서 작품집이라는 게 어떤 절차를 거쳐서 선정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해 동안 각자 다른 문학상 작품집에 비슷비슷한 작가님들이 수상되어 나오는 게 때로는 새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서요.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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