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의 게임 문지작가선 6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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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작품을 통해서 오정희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접했는데 무척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서 이렇게 단편집을 찾아서 읽게 되었어요. <>는 제가 읽은 어린아이 시점 작품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인상깊게 읽은 작품이라 주위에 많이 추천했더니 이 작품집도 읽어보면 좋겠다고 추천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수록작인 완구점 여인과 유년의 뜰, 중국인 거리는 아주 유명한 작품이고 학창 시절에 읽어봤을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이 작품집을 통해서 다시 제대로 정독해서 무척 유익한 독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인 거리는 무척 유명한 작품인 만큼 당시의 시대상이 잘 반영되어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어린 아이의 눈으로 보는 세상의 부당함과 부조리함이 잘 드러나서 다 읽은 후에도 한참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었던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는 담담 해보이고, 아무것도 울적할 게 없어 보이지만 독자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너무나도 서글픈 현실이었던 것 같아요.

작품집의 제목인 저녁의 게임도 무척 인상적으로 읽었습니다. 깊이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즐겁게 읽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작품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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