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에 휩싸여
이치가야 치가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해당 리뷰는 BL 작품에 관한 리뷰입니다.

 

 연기에 휩싸여
★★★★★

왔습니다 왔습니다 초고속 리뷰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BL 리뷰입니다.
사실은... 저... BL도 야금야금 사 모으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일반 만화책보다도 더 엄격 진지한 기준으로 사 모으는 중입니다ㅋㅋ
며칠 전 서포터즈를 담당하는 담당자분께서 몇 가지를 물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혹시 BL 좋아하시면 같이 보내드릴께요~라고 하길래 덥석 물고 칼같이 답장을 보냈더랬죠.
그랬더니 연기에 휩싸여가 도착했습니다.

책을 받고 얼마나 기뻤던지ㅜㅜ
저는 매달 나오는 만화책들을 웬만한 건 다 체크하는데요.
연기에 휩싸여는 저의 이번 달 BL 기대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보내주신거에요 엉엉ㅠㅠ
그런고로 당장에 읽어보고 리뷰를 써봅니다.

볼 것도 없이! 표지의 두 분이! 주인공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렇게 담배연기 묘사 된 장면을 좋아하는데요.
그 이유는 밑에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책날개 부분을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전 처음에 인쇄가 잘 못 되었나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연기에 휩싸여 있는 주인공 소개였습니다.
저 이런 거 진짜 좋아해요ㅜㅜ 이런 세세한 옵션이랄까 재미랄까 책을 모으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주인공 중 한 명인 와토 미츠아키의 프로필이 적혀있습니다.
담배 연기에 프로필 곳곳이 가려져있네요. 전 끈기 있게 다 읽었습니다ㅋㅋ

 

 

제가 담배연기 묘사를 좋아한 계기가 된 장면입니다. 이거 찍겠다고 몇 년 만에 xxxholic 펼쳤네요.
xxxholic의 유코인데요. 유코는 곰방대를 항상 피워댑니다.
xxxholic에는 계속 연기 묘사가 등장하는데요. 연기가 있으면 뭔가 신비로워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와토 선생님도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와토 선생님과 와카오군의 첫 만남입니다.
와카오가 소설가인 와토의 담당자가 되어 서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 선생님... 그냥 봐도 섹시하게 생기셨네요.

어릴 때부터 와토의 글을 보며 팬이 된 와카오는 와토의 담당자가 된 것에 감격해합니다.
오랜 팬이었으니 당연하겠죠. 연륜 있는 와토와 파릇파릇해 보이는 와카오라니 기대되는 조합입니다.

와카오가 원고를 받으러 갈 때면 이렇게 또 담배를 피우고 계십니다.

와토 선생님은 소설가지만 성공한 소설가입니다.
인기도 있고 인정도 받는 소설가죠.
그런데 오른쪽 컷 자세랄까 되게 좋네요. 왠지 눈길이 가는 포즈에요.

와카오의 단술 술집 사장님은 이미 와카오의 마음을 눈치챈듯싶습니다.

 

와카오의 이상한 모습은 와토 선생님께 금방 들통나버린 모양입니다.
와토 선생님은 와카오의 리액션을 즐기는 건지 갑자기 훅 들어오시네요.

역시나... 그럴 것 같았습니다.

 

내용 중에 와토 선생님이 쓴 소설의 묘사도 종종 쓰여있는데요.
뭐랄까... 사실적이면서도 에로틱한 모습의 묘사가 쓰여있습니다.
이런 글을 보면서 작가분이 글 쓰는데도 재주가 있으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분명히 고의입니다. 고의.

와카오는 결국 충동적인 행동을 해버리는데요. 그러고 나서 혼나는 모습입니다.
와토 선생님... 생각보다 힘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고백도_안_했는데_대놓고_차임.jpg

와카오가 왜 이러고 있을까요!?

와카오가 왜 이러고 있을까요!?_2
옛날 같았으면 와토 선생님!!!이럴 텐데 제가 취향이 바뀌었나 봅니다.
와카오!!! 이러고 있으니ㅋㅋㅋ

주인공 둘 다 매력 있었습니다. 와카오는 와카오 대로 귀엽고 와토 선생님은 또 섹시하셔요.
중년... 아니 노년이지 싶은데... 작가분은 중년이라고...
작가 曰 연금을 받지 않는 건 할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합니다.
아무튼 와토 선생님의 젊을 적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사실 뒷이야기에 와토 선생님의 젊을 적 정도는 그려주실 줄 알았어요ㅋㅋㅋ에잇

곳곳에 4컷 만화가 이런 식으로 있는데요. 이것도 즐겁게 읽는 요소죠.

책이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습니다. 기대한 만큼 채워지는 작품도 참 드문데 연기에 휩싸여는 제 기대를 채워주네요.
처음 보는 작가 이름이라 설마 했는데 첫 데뷔작이었습니다.
데뷔작 치고는 꽤나 완성도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단권으로 나올 수 있는 적절한 분량과 이야기 흐름이라 데뷔작이 아니라 기존에 활동하시던 분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번 달의 기대작으로 생각하신 분이 몇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대한 만큼 기대를 충족 시켜주는 작품이니 bl 좋아하시는 분은 읽어보도록 합시다!
중장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전 즐겁게 읽었는데 허들이 높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