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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너로부터다 - 부를 묻자 돈의 신이 답했다
김종봉.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5월
평점 :
<돈은, 너로부터다> 독서 서평
<인상깊은 구절>
1. (P. 50) 초일류의 권투선수는 링 위에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아시나요? 당장 눈앞에 있는 상대의 매 순간만 생각해요. 다음 라운드는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9라운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 따위는 고민하지 않아요. 다음을 보지 않는다는 거예요. 오직 지금 해야 할 일에 집중한다는 거지요. 상대의 펀치를 피하고, 빈틈을 노리고, 눈앞의 상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만 집중해요. 제가 부를 이루면서 배운 것은 이것이에요.
2. (P. 51) 부는 지금 당장 자기 눈앞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나갈 때 주어지는 거예요. 1라운드를 잘 버티지 않으면 2라운드가 기다리지 않듯, 2라운드에 쓰러지지 않아야 3라운드, 4라운드가 기다리듯 말이에요.
3. (P. 56) 지금 해야 할 일을 알려줄게요. 월 1000만 원을 버세요. 수단과 방법은 중요하지 않아요. 우선 월 1000만 원을 버는 데 목적을 두고 어떻게든 그 돈을 벌어보세요.
4. (P. 58) 박사학위까지 받고 수십 년을 공부한 경제학 교수가 고졸 출신의 슈퍼 개미에게 주식으로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가 뭔지 알아요? 경제학자는 이론들로 생각만 했지만, 그 슈퍼 개미는 경험했기 때문이에요. 경험했기 때문에 얻어지는 깨달음이 돈의 세계에서는 진짜 깨달음이지요.
5. (P. 73) 바로 시간이에요. 돈을 벌고 싶다면 단순하게 더 많은 시간을 돈으로 교환하면 돼요. 시간은 지금도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생산되지요. 끊임없이 생산되는 화폐를 돈이란 화폐로 교환만 하면 되는 일이에요.
6. (P. 74) 결국 사람들이 돈을 원하는 만큼 벌지 못하는 이유는, 아무도 시간을 화폐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시간을 교환해 돈으로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지요.
7. (P. 77) 직접 경험하고 스스로 깨달아야 진짜 앎이 되기 때문이지요. 부는 머리로 계산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만들어가는 근접전이니까요.
8. (P. 77) 금은 세공하는 동안에는 오히려 금들이 깎여나간다는 것
9. (P. 134)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사람은 자기가 투자한 시간만큼 돈을 벌고, 시간이란 다시 시간을 쏟는 만큼 가치가 올라간다는 거야. 결국 자기 시간 가치가 높은 사람은 그 시간을 어디에 어떻게 쓰든 그 가치만큼 돈을 번다는 말이야. 돈은 어디든지 널려 있어. 그 돈을 낚는 만큼의 가치 있는 시간을 가진 사람이 적을 뿐이지.
10. (P. 211)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들을 보여준다.
11. (P. 214) 사라들에게 자신의 기술이 아니라, 그 기술을 만들기까지의 시간과 정성을 인정받는다.
12. (P. 215) 브랜딩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고, 그 감동은 본인도 충분히 할 수 있지만 본인은 차마 하지 못한 것, 바로 ‘시간과 정성이 담긴 노력’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져요.
13. (P. 217) 바로 관리예요. 인우씨가 직접 일하는 게 아니라, 인우씨의 일을 대신할 사람을 뽑고, 교육하고, 그 사람들이 세차를 하며 인우씨의 노하우와 노력의 결과를 그대로 고객들에게 줄 수 있게 만드는 것. 나아가 그런 사람들이 열심히 인우씨를 대신해 일하는 동안 인우씨는 그 사람들과 업장의 상황, 손님들에 대한 응대 등 전반적인 일을 관리하고 통솔하는 것. 그것이 사장님의 역할이에요.
14. (P. 218) 관리자가 되어야 해요, 이제는. 인우씨의 노력과 정성이 이제는 인우씨의 손을 통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손을 통해서 고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해요.
15. (P. 243) 본인이 스스로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먼저 인정해 불러주는 이름, 이것이 브랜딩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굳이 최고라고 말하지 않아도 에르메스 가방을 인생가방이라 부르는 것처럼, 롤스로이스를 끝판왕이라 부르는 것처럼 말이다.
16. (P. 255) 말 그대로 서서히 성장하다 어느 순간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것이다. 사실 이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모든 브랜딩에느 J그래프가 있다. 완만한 곡선 뒤엔 가파른 구간이 는 것이다. 그리고 이급속한 가파름은 브랜딩의 마지막에 이뤄진다.
17. (P. 264) 세상엔 세 가지 사람이 있어요. 주기만 하는 사람, 받기만 하는 사람, 받은 만큼만 주려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성향이 ‘주기만 하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18. (P. 268) 세상에 ‘고작’이란 일은 없어요. 어떠한 일이든 시간과 정성을 담으면 거기에서 자기만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간과해요. 자기가 하는 일을 인우씨처럼 평범하고 때론 하찮다 생각하지요. 그저 직장인일 뿐이고, 그저 장사꾼일 뿐이라고요.
19. (P. 217) 늘 자기의 뿌리를 생각하고. 자기 뿌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렇기에 자기 뿌리를 더욱 가꾸는 것.
20. (P. 273) 평범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특별함을 개발하고 자기의 브랜딩을 통해 자기 가치를 극도로 끌어올리면, 한 사람이 벌 수 있는 최대 금액은 한 달에 1억 원 남짓이에요. 법정 노동 시간으로 환산해서 시급으로 따지면 50만 원쯤 될 거예요. 이 지점은 자기만의 힘으로 돈을 벌겠다는 평범한 사람의 마지막 지점이에요.
21. (P. 278) 근접전
시간이 곧 금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
시간을 세공해 시장과 교환할 수 있는 자기만의 가치를 만드는 것
그 가치를 통해 월 1000만 원의 수익을 달성하는 것
시간을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
자신의 시간을 브랜딩해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시간의 최고 효용 지점에 이르는 것
자기가 아닌 남의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것(핵심이 바로 시스템)
22. (P. 283) 결국 브랜딩의 숨겨진 힘은 남의 시간을 이용하게 만들어주는 연결 고리지요. 브랜딩의 마지막 선물은 이것이에요. 자신이 돈을 버는 구조에서, 자신을 통해 돈을 버는 구조로 개념을 확장시켜 줍니다.
23. (P. 287) 분점의 모든 것을 인우가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인선의 말을 들으면서 생각한 것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남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24. (P. 292) 타인이 타인에게 자신의 시간을 맡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일이다. 그 시간을 맡으려면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갖고 있어야 한다.
25. (P. 298) 알려주는 것이 모든 것이 될 순 없어요. 중요한 건 부딪혀야 한다는 거예요. 내가 알려준 많은 것을 직접 부딪치면서 경험하고, 실패하고, 성공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세요.
26. (P. 299) 홀로 성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법이니, 사람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법이니, 그리고 성공이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도움과 노력으로 이뤄지는 법이니.
27. (P. 301) 좋은 브랜드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법이다.
28. (P. 309) 결국 남의 시간을 사더라도 자기 시간 안에 가둬야 시스템이지,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독약이에요. 앞으로도 그 마음은 잘 간직하길 바라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본인이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보다 잘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29. (P. 353) 되지 않을 요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모든 사업은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요. 실패하는 것은 사업의 방향이 잘못된 게 아니라 구조가 잘못된 거예요. 그 구조에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존재하고요.
30. (P. 354) 실패는 언제나 고통과 손실을 수반하는데, 기반이 튼튼한 사업체는 그 고통과 손실을 보전해 주지요. 그래서 얼마든지 실패를 감수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거고요. 더군다나 그 실패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존하고 막아줄 수 있는 인재들까지 갖춘 상황이라면? 새로운 시도와 확장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거지요.
31. (P. 364) 그래, 이 사람들과 함께 여기까지 왔구나. 내게 이 사람들이 있었구나.
32. (P. 370) 채널은 절대적으로 나의 본질의 크기만큼 성장해야 하며 남의 것으로 이루면 안 된다. 비록 빨리 크지 않더라도 그렇게 해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브랜딩이다.
33. (P. 371) 가난한 자가 시간을 투여하면 무조건 돈이 나온다. 그러나 그 가치는 월급처럼 늘 시장이 정해준다. 반면 부자는 시간을 투여해도 늘 돈이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본질의 성장을 이루기 때문에 그 가치를 훗날 자신이 정할 수 있다. 즉, 부자의 돈의 크기는 얼마든 확장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34. (P. 375) 우리가 보았던 부를 이룬 사람은 모두 ‘본질->브랜딩->시스템’순서로 지금의 자리에 왔다. 이 순서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순서가 아닌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느낀점>
나는 일상에서 답답함을 느낄 때 책을 더 열심히 읽는 편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그저 책을 읽으면서 답답했던 일상에서 도피이고 두 번째는 책 속에 답이 있다고 하니 답을 찾아보려는 의도이다.
이 책은 후자의 이유로 읽게 된 책이다. 인선을 만나고 싶었던 인우가 바로 나려나?
졸업과 동시에 내 일을 시작했고, 어리바리하게 시작한 일이 나름 잘 되서 1년만에 확장도 했지만 그 이후 찾아온 버거움으로 인해 다시 규모를 줄여야 했던......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뒤로 나는 겁쟁이가 되어 버렸고, 길을 잃었다.
무언가 변화를 이루고 더 다양한 일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다. 부를 물어보고 싶었고, 돈의 신이 대답해주길 바랐다. 인선, 인우, 배상이라는 가상의 인물들과 가상의 상황으로 작가는 부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이 책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실하지만 손에 쥐는 돈이 적은 세차장 직원 인우”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나도 그렇고. 각자만의 라운드에서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을 인우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뼈를 때린다.
막연히 시스템을 가져야 부자가 된다는 생각에 브랜딩에 시스템을 갖고 싶었다. 근데 책을 읽다보니 아직 시스템은커녕 브랜딩을 논할 준비도 안되어 있단 걸 깨달았다. 내가 좀더 초점을 맞춰야하는 부분은 ‘금을 세공하라’는 것과,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관리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두가지 인 것 같다.
Learn to be more pat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