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 나를 선택하게 하는 비밀습관
김범준 지음 / 홍익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인상깊은 구절>

1. (P. 11) 나 브랜드는 ‘나의 이름을 들은 상대방의 머리에 떠오르는 나의 이미지’다. ‘세상이 나를 뭐라고 부르는가?’의 문제다. 명함에 회사 이름이 없어도, 나의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서ㅔ상이 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2. (P. 17) 그들은 ‘나 브랜드’를 알릴 줄 아는 ‘프로페셔널 마케터’다. 무엇을 보여줘야 하며,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특히 그들은 ‘클라이언트’의 개념을 잘 알고 있다. 오로지 자기 세계에 빠져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타인의 세계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매우 지적인 사람들이다.
  
3. (P. 20) 유치하더라도, 우습더라도, 클릭이라는 노력을 들이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그 동영상을 선택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 게다가 그 동영상이 아무것도 아닌 내용이었다면 오히려 뭔가 더 배울 것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4. (P. 21) ‘나브랜드’는 결국 나를, 나의 행동을 세상에 알리는 제목과 같은 개념임을 기억하자. 누군가의 마음을 한 번에 끌어들일 수 있으려면 우리에겐 일단 ‘세상의 수많은 제목들’을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5. (P. 21) 그들은 자신의 이름을 ‘악착같이 그리고 집요하게’노출시킨다. 동영상 제목 밑에 업로더의 이름이 적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제목 그 자체에도 꼭 자신의 이름을 삽입하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겠는가. 자신을 브랜드화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6. (P. 26) 상대방이 얻을 수 있는 베네핏을 말하지 못하는 자기소개는 의미 없다. ‘나브랜드’를 고민하는 당신이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만 강조하려 하지 말고, 당신의 흥미나 능력만 자랑하려 하지 말고, ‘나는 당신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를 얘기해야 한다.
  
7. (P. 27) 내 능력이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만’ 하고 있어봐야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상대방에게 이득이 될 만한 가치를 적극적으로 ‘얘기할 수 있어야 ’나브랜드‘는 확장력을 갖는다. 
  
8. (P. 70) 나답게 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아주 작은 것들로부터 나다움을 찾아 모아야 한다.
  
9. (P. 73)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은 말하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 요인 중 말의 내용은 고작 7퍼센트에 불과할 뿐이라고 했다.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시각(55%)과 청각(33%)에 영향을 받는 비율이 훨씬 크다는 것이다. 말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마음에 들어야 말하는 사람의 ‘내용’에도 귀를 기울이게 된다. 시선만이라도 당당하게, 몸의 자세만이라도 자신 있게 보이도록 하는 건 어떨까.
10. (P. 106) 넓은 범위보다는 좁지만 깊은 범위의 키워드를 하나 잡는 것도 괜찮겠다. ‘강아지’라는 키워드보다는 ‘닥스훈트’라는 키워드가 구체적이어서 눈에 띈다. 사람들은 내가 알고 싶은,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 이미 경험한 사람을 찾는다. 굳이 처음부터 큰 주제를 다루려고 애쓰지 말자.
  
11. (P. 108) 그러니 ‘나브랜드’를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자. 내가 갖고 있는 경험에 대한 치밀한 관심, 관찰 그리고 개선의 노력만으로도 얼마든지 세상의 선택을 부르는 ‘나브랜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 나의 전문성, 나의 차별성을 친밀하게 상대방에게 알려주려는 열망이 강하다면, 상대방과의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우리도 얼마든지 꽤 괜찮은 ‘영향력’을 형성할 수 있다.
  
12. (P. 112) SNS는 ‘가상의 나’가 사는 장소다. 내가 사는 장소를 ‘아무렇게나’ 세상에 보여주면 안 된다. SNS는 내가 어떻게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공간인 만큼 나의 SNS 계정은 괜찮은 곳이어야 하며, 내가 SNS 계정에서 말하는 것들은 속된 말로 ‘있어보여야’한다.
  
13. (P. 113) 이것저것 다 끌어다놓은 포털이 아니라 작더라도 내가 진심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또 세상 사람들 역시 나의 관심사에 흥미를 가질 만한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SNS를 시작해야 한다.
  
14. (P. 113) SNS는 ‘내 마음대로의 나’가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나의 있는 감정 없는 감정 모두를 함부로 끼적거리른 배설구가 아니다. SNS는 ‘나브랜드’를 위해 나의 역량과 가능성이 투자되어야 하는 의미 가득한 공간이다. (중략) 셀카 하나라도 전략적으로 찍어야 한다. 동영상 하나도 나의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확히 아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15. (P. 114) 오직 하나의 키워드만 잡아서 줄기차게 글이나 사진을 올리기를 권한다. 세상에 보탬이 되는 긍정적인 이야기라면 매일 한 문장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꾸준하게 그것들을 쌓으면서 ‘팬덤’도 생기고 ‘나브랜드’의 차별화 포인트도 만들어진다.
  
16. (P. 121)우리는 나를 나타내려고만 하지 나를 필요로 하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는 것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만 하지, 내가 가진 것 중에 무엇을 버려야 상대방이 나를 선택하는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17. (P. 124)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이야기를 갖고 상대방 앞에 나서야 귀를 기울여준다.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홀로 아무리 나를 드러내봐야 나의 목만 아플 뿐임을 기억하자.
  
18. (P. 127) ‘장황함’과 ‘간결함’의 싸움에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간결함이었다. 소비자와 제품의 거리를 좁힌 건 최신의 기능과 현란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니었다. 핵심에만 집중하는 집요함이었다.
  
19. (P. 129) 핵심만 간단히, 단 핵심만은 빼지 않고 말하라. 중요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버리는 용기, 그게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차별화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20. (P. 142) ‘나브랜드’를 만든다는 건 실전에 가서야 챙기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그리고 사전에 모든 것을 세팅한 상태가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말이다. 
  
21. (P. 148)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관심을 두고 총력전에 임하자. 작은 인정과 칭찬도 자부심 있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우주가 나를 도울지는 확신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나를 도울 수 있는 일만큼은 모두 해봐야 하니까.
  
22. (P. 149) 많은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1인 기업일수록 ‘하드카피’로 된 회사소개서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고객과 ‘컨택’하다 보면 고객이 불시에 회사소개서를 요구할 때가 있는데, 이때 “그런 건 없구요...”라고 말하는 순간 상대방으로부터 ‘프로답지 못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23. (P. 152) ‘나브랜드’는 나 혼자의 생각만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내가 가진 무언가를 누군가 필요로 하고 또 그것을 인정할 때에야 비로소 형성된다. 타인의 인식이 없는 ‘나브랜드’란 존재할 수 없다. 타인이 ‘당신의 무엇’을 최고로 여기지 않는 이상 우리의 ‘나브랜드’는 시장에서 선택되지 않는다.
  
24. (P. 152) 단지 무엇인가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아마추어 그 이상이 되긴 힘들다. ‘당신의 무엇’이 돈으로 지불되는 무엇인가로 세상에 알려지려면, 즉 ‘프로페셔널’이 되길 원한다면, 예술적 능력 그 이상으로 ‘납기’와 ‘견적서’가 중요하다.
  
25. (P. 154) 당신이 지닌 콘텐츠는 그 자체의 퀄리티 이전에 납기 준수와 치밀하게 구성된 견적서 등 작은 형식적 요소들에 의해 인상이 좌우되니 말이다.
  
26. (P. 160) ‘나를 나 되게 하는’, 즉 타인과 명백하게 구별되는 법은 당연해서 지나치기 쉬운 기본 매너를 각별히 챙기는 일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자.
  
27. (P. 176) 당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적어 넣은, ‘정말’ 즐거워하는 일을 써 넣은, 상대방을 위해 ‘정말’ 도움을 줄 무엇인가를 파 넣은 명함을 한 통 만들기 바란다. 그때 ‘나브랜드’에 대한 깨달음, 혹은 마인드는 저절로 생겨난다. 
  
28. (P. 184) 이렇게 ‘나브랜드’의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어내기 위해 세상의 규칙을 이해하며, 세상의 규칙 속에서 나를 긍정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차별화 요소를 발견했다면 남는 건 그것들을 잘 실현해보는 일뿐이다.
  
29. (P. 184) ‘나브랜드’의 강점은 칼끝처럼 더욱 날카롭게 연마하되, 약점은 기술적으로 관리하며 나의 스토리를 완성하면 된다. ‘나브랜드’ 전략을 고민해보고, 틈틈이 참조해야 할 조언들을 찾아내며 내가 취해야 할 행동을 하나하나 실천에 옮기다 보면, 속된 말로 세상에 먹히는 ‘나브랜드’가 성큼 눈앞에 와 있을 것이다.
  
30. (P. 196) ‘나브랜드’관점에서 해석하기 : ‘나브랜드’는 일관성 있는 끈질긴 과정이다. 이것저것 하다간 아무것도 안 된다.


<느낀점>

요즘들어 최고의 관심사를 꼽으라면 역시 셀프브랜딩이다. 나처럼 무자본으로 '나'라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엄청 중요하다는 걸 지난 1년 동안 몸소 체험하고 있다.

그저 무작정 열심히만 하면 세상이 알아줄거라 생각했지만, 이 세상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냉혹했다. 덜덜 떨릴 정도야.........후....

브랜딩도 전략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1인 기업 & 셀프브랜딩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스터디도 만들었고, 책도 읽기 시작했다. 역시 사람은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는 공부를 해야한다는 걸 또다시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젠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브랜딩에 관련된 책을 읽어봤다. 어려운 내용이 없어 앉은 자리에서 2시간? 정도 만에 다 읽은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고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였는지를 깨달았다.
나의 마케팅은 언제나 '나'가 위주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내가 하고싶은 방법으로 마케팅을 해왔다.
즉, 내가 당신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어필이 부족했던 것이다. 
블로그조차도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닌 나를 위한 글을 쓰면서 블로그마케팅을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셀프브랜딩의 핵심! 실행력!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했으니 하나씩 부족했던 부분을 수정해나가고 있다. 그 첫번째로, 블로그를 새로 만들었다. 나를 위한, 나만의 방식을 위한 블로그가 아닌! 독자들에게 나라는 존재를 알리고, 내가 나눌수 있는 가치를 전하는 블로그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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