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설악산의 사계와 야생화 - 효빈, 길을 나서다
효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찬찬히 책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나도 저자와 함께

설악산을 산행하고 있는 기분이 들어요

이것이 여행 에세이의 매력이겠죠

처음엔 많고 많은 산 중에

저자가 왜 설악산을 골랐는지

그 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했었는데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어요

 "그 이상 무엇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설악, 이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작품인 것을."

설악산의 사계를 만나보니

저자의 말에 저 역시 전적으로

동의하게 되네요

꽃 피고 녹음 우거지고

단풍 물들고, 마침내

온통 순백으로 변신하는 설악!

사계절 내내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설악은

정말 볼거리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저자의 재치넘치는 입담과

책에 수록된 아름다운 사진들은

설악의 매력에 빠르게

빠져들게 만들어요!

                          

설악산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들이

주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충분히 만족스런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도서 리뷰]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아시아 신화는 처음이지?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12
김남일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월

책에는 익숙한 한국 신화에서

중국, 인도를 거쳐 낯선 중동의

신화까지 아주 다양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원전에 충실한 이야기에

깊이 있는 해석이 더해지니

내용이 알차고 풍부해지네요!

책을 보다보니 정말

그리스·로마 신화만큼 다양하고

북유럽 신화보다 친근한 것이

아시아 신화더라구요!

그동안 몰라봤던 것이 미안할 정도로

아시아 신화들은 아주 흥미롭고 매력적이었어요!

유럽 신화들은 잘 알아도

아시아 신화는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분들에게

아시아 신화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워낙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기에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도서 리뷰] 올리버 트위스트

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도서 올리버 트위스트는

다시 읽어도 역시 명작이네요!

19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고아 소년의 인생 역정을 생동감 있게 그리면서도

동시에 구빈원이나 범죄 세계 같은

사회적·도덕적 악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루고 있기에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큰 울림을 느낄 수 있도록 해요!

당시 영국 사회의 불평등한 계층화와 산업화의

폐해를 비판하는 부분을 읽을때면,

그의 시각이 얼마나 예리한지를

다시금 상기하게 되네요!

생생한 인물묘사와

풍자와 비판이 살아있는 고전 문학을

찾으시는 분들에겐

선한 용기와 삶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도서리뷰]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플라톤의 대화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8
플라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11월

흥미로운 주제에 대한

각 인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니

자연스레 내 생각은 어떻지? 하고

스스로 주제에 대한 나의 의견을

되묻게 되더라구요

죽음을 재앙이 아닌 복으로 여기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모습은 참 인상깊었어요

죽음에 이를 때까지 자신의 사상을

흔들림 없이 지켜 나간 그의 모습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어요

소크라테스의 사상을 한 권에

잘 담은 도서이기에

그의 탁월한 지성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겐

분명 도움이 될 만한 도서란 생각이 들었어요!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된 소크라테스의

사상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시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도서 리뷰] 사춘기 준비 사전

사춘기 준비 사전 ㅣ 사춘기 사전
박성우 지음, 애슝 그림 / 창비 / 2019년 11월

책을 직접 읽으면서

저자의 세심한 공감능력에 감탄했어요!

사춘기 시기에 아이들이 갖게되는

다양한 감정들과 생각들을

참 정확하게 잘 짚어냈더라구요

특히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라고 말하는

냐옹이 일러스트는 너무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어요!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꼭 한번쯤은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재충전 하고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책장을 넘기면서

저의 사춘기 시절이 떠오르면서

추억에 잠기기도 했어요!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친숙한 실생활 예들이

함께 어우러진 도서이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네요!

사춘기를 앞두거나

지금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기 좋겠더라구요!

사춘기에 대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 좋은 도서인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