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책장을 넘기기 전,
제목에서부터 가슴 뭉클함이 느껴지는
장해주 작가님의 신간을 읽어보았어요!
엄마와 딸이라는 관계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감정들을
어쩜 이리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풀어내셨는지 읽으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엄마에게 딸은 어떤 존재일까란
질문을 저도 종종 해왔던 것 같아요
다른 식구들에겐 잘 시키지 않는
거절하기 정말 애매하고 난감한 일들을
늘 딸인 나에게만 시킬때가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한 섭섭함들이
쌓이고 쌓이다 어느순간
빵 하고 터져버리는 타이밍이 있어요
그렇게 엄마에게 쌓아두었던
속마음을 왈칵 다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개운한 것보다 더 찜찜하고
못내 속이 더 터질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을 느끼곤 하죠
작가님의 말에 완전 공감 200%에요!
정말 엄마에게 딸은
절대로 거절 안 할 것 같은 상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편인 존재인가봐요
좀 더 든든한 엄마편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편지속에 수줍게 마음을 한 자 한 자
눌러 담아 엄마께
도서와 함께 전해 드렸어요
도서 전달을 핑계삼아
오랜만에 엄마 손도 꼬옥 잡아보고
마음 속에만 묵혀 두었던
사랑한단 말도 꺼내보았네요
그동안 여러 핑계를 대며
미루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책의 도움을 받아
엄마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표현 할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요!:)
다가오는 어버이날,
엄마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에
참 좋은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