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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평점 :
『환상의 그녀』는 무슨 뜻일까?
책을 펼치면서 가장 궁금했던 내용이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6년 째 펫 시터로 일하는 후타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데
사귀었던 여자 친구 3명이 모두 사망하거나 사라지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한 순간에 일어난 이 의문의 사건들 때문에 펫 시터 일에까지 지장이 생기고 결국 사무국장에게 경고를 듣게 되지만...
후타는 그녀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데...
놀랍게도
그 여자 친구들은 처음부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이 지워져 있었다.
'란'이라는 여자친구가 다녔다던 명문 중학교에 가서
그녀를 찾아봤지만 그녀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고,
또 다른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지만
그녀의 이름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옆집 사람이 몇 년 동안이나 지켜보았으나 그 여자친구 가 그 집에 살았는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었다.
또한 여자 친구가 자주가던 문구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어려서부터 자주갔던 문구점이 아니고
후타를 만나면서부터 오기 시작한 것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그녀들의 자취를 따라가며 알게된 것은...
후타가 알고 있던
여자친구들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진실이 아니였다는 것.
소름끼치게도...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세 명 모두가...
생각해 보면 자연스러운 만남이었을 수도 있지만 인상적이 우연은 또 있었다.
유타가 사귀었던 여자친구들을 만나는 과정에 모두 강아지를 돌보는 직업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
여자친구들과의 회상 이야기가 여러 번 나오는데
결론에서 밝혀지는 비밀을 알게되면 그 때의 사건이나 상황이 그제서야 이해가 된다.
뭔가 이상함을 느낀 현재의 여자 사람친구 '유키에'가
"사라질 예정이었던 사람들이 너와 만난 거야."
라고 말했던 것이 복선이자 키포인트였던 것 같다.
여자친구들의 예상치 못한 죽음과
저 말이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결말에 뭔가 반전이 있을 거라고 어느정도 짐작은 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였다.
뒷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고 유타와 함께 추리를 하고 추적을 하는 동안
추리소설의 즐거움을 느꼈다.
술술 읽어지는 책이고 글밥도 적은 편이며 대화가 많아서 완독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 어디서든 부담없이 들고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될 수 있어 자제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재미있게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