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만난 날 호랑이꿈 그림책 8
김영도 지음, 서지민 그림 / 호랑이꿈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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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막 접어든 딸아이가 아직도 늘 옆에 두고 애정 해 하는 작은 토끼 인형이 있다.

어느 날에 무심코 선물 해준 토끼 인형은 15년을 함께 해왔기에 낡고 헤지고 솜도 가라앉고 입고 있던 옷도 수많은 형태의 놀이 결과로 볼품이 없어지고 반 헐벗은 상태다.

세탁이라고 하려고 하면 별별 사연을 만들어 아이를 달래고 얼러서 해야만 했던 그 인형을 아이가 고등학교 때 애착 인형을 수선해 주는 곳으로 보내 애착 토끼 인형을 깨끗하게 수선해 왔다.

나의 딸 아이의 표현으로 영혼의 단짝이라고 느끼는 애착 인형에 대한 마음과 같은 책이 김영도 선생님과, 서민지 그림작가님의 그림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사실 처음 책 쓰기 소모임에서 영도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응원 했었기에 더 반가웠다. 책 속의 아이는 내 딸아이와 같이 토끼 인형을 선물 받고 인형을 만질 때 느껴지는 촉감과 냄새, 모습이 아이를 사로잡아 버렸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어디에 있어도 함께 하는 친구이며 영혼의 단짝이 된다.

아이가 토끼 인형으로 인해 행복해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던 어느 날 안타갑게 소중 한 애착 인형을 잃어 버리게 된다. 이 일로 아이는 애착인형을 챙기지 못한 자신을 자책 하게 되고 만날 수 없는 애착 인형을 그리워하며 속상해 한다. 또 다른 인형을 선물 받게 되지만 마음 열기가 쉽게 되지 않는다.

차츰차츰 새로운 인형과의 만남에 익숙해 지고 마음으로 받아 들이는 순간들이 오게 된다.

우리는 내가 익숙한 안전기지를 벗어나고 싶어 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아이는 이런 습성에서 한 발 더 내딛어 보며 새로운 감정을 만나고 인정하면서 성장해 간다. 아이와 애착 인형 이야기지만 이 책으로 내 아이의 마음을 만나게 되고 더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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