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ㅣ 라임 그림 동화 42
다이 윈 지음, 이고르 올레니코프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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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쌓이고 가파른 경사를 미끄러져 내려 오는 곰가족이 있다, 모두 표정이 긴장되어 보인다왜일까? 경사를 굳은 표정으로 내려 가야 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이 온통 주황빛과 보라 빛으로 물든 저녁 아빠는 너무도 피곤한 몸을 이끞고 집으로 돌아 왔다. 갈수록 사냥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

이사를 가야만 한다.

어디로?

걷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그때 제법 괜찮은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았다.

찾고 있던 바다 표범의 냄새는 아니 였지만 나쁘지도 않았죠

도착한 곳에서 배부르게 먹고 잘 곳을 찾아 봅니다,

여기서부터 참 불편 한 장면이 이어집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이 동물 가족들이 먹이가 되고 잠자리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 몹시 씁슬 합니다.

이 곰 가족은 편히 쉴 곳을 찾았을까

그곳은 안전한 곳인지

새로운 또래들을 만나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좋은 이웃을 만날 수 있을지

이 곰 가족은 왜 먹을 것을 찾아 이사를 오늘도 내일도 해야 만 하는가

원래 곰 가족이 살아가던 곳을 떠나야 만 했었나

환경오염으로 더 이상 살 곳이 없어진 곰 가족 뿐만 아니라 여러 생물들이

우리가 속한 공간과 시간 속에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런 문제들 속에서 우리자신을 조직한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많은 질문과 성찰을 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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