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은 그냥 광공이 아니고요, 정신병 줄줄이 달고 사는 정신병자 공입니다. 망상과 질투를 좀.. 과격하게 하는 경향이 있고요, 수는 천재 해커에 스토커 끼가 있는데 솔직히 얘도 살짝 미친 것 같습니다(...)
장량 작가님은 이런 성격들의 매력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작가님들 중 한분인것 같아요. 제가 읽었으서도 저 변덕스럽고 울었다 웃었다 오싹했다하는 성격에서 어떻게 이런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사건 위주의 소설인데 저는 그런 걸 좋아해서 재미있게 잘 읽었고요, 묘사를 너무 잘하셔서 가끔 스릴러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러브 부분이 아쉬워요. 어떻게 외전이 없을 수가 있죠 작가님? 외전이 꼭 필요한 책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드라마 클루는 킬더라의 그 클루겠죠? 라이너스라는 이름도 러키스타 라이너스에 이어 멋있는 역할들에게 주는 걸 보면 작가님이 좋아하시는 이름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