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과학자의 남극 편지 지식이 잘잘잘
안나 카브레 알보스 지음,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성초림 옮김 / 한솔수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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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브레 알보스 글 /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 한솔수북 출판사

파우와 피오나의 엄마는 다른 엄마 과학자 99명과 함께 남극으로 떠납니다.기후위기로 망가져가는 남극의 실태를 조사하고 '홈워드 바운드'라는 프로그램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서죠. 홈워드 바운드라는 프로그램은 호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여성 과학자 리더쉽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요즘 기후 관련 그림책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은데 이 책은 거기다 남극에 대한 몇가지 정보도 따로 정리되 있어서 더 좋았어요 ! 앨버트로스 라는 새는 한쪽 날개에서 반대쪽 날개끝까지 3미터가 넘는다든가 지구 전체 담수의 절반이상이 남극에 있고 화산도 백개가 넘는대요. 남극권에 속한 곳에서는 일년에 적어도 하루 이상 해가 지지 않는 날이 있고 해가 뜨지 않는 날도 있대요. 펭귄은 조류에 속하지만 날지 못해요. 대신 그 날개는 바닷속에서 먹이를 잡을수 있도록 진화가 된거에요. 너무 재밌지 않나요? 그 외에도 신기한 정보가 다양합니다 ㅎㅎ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점은 마지막 페이지에요. 아이들도 지구가 점점 파괴되가고 있다는건 잘 알거든요. 하지만 구체적으로 뭘 실천해야 할지 잘 몰라요. 우선 자연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그래야 우리들의 움직이 하나하나가 자연과 기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관심을 갖게 되니까요.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정치인들에게 투표하라고 합니다 ( 저는 이 부분을 제일 지지해주고 싶었어요 ) 중요한것은 내 생각을 남들과 공유하고 목소리를 내는 거겠죠?

앞 면지와 뒷 면지가 같은 장소를 보여주고 있지만 넓디넓은 앞면지의 빙산이 뒷면지에는 거의 다 녹아서 깨지고 작아졌다는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요. '빠지직 빠지직 ' 하는 소리가 귓가에 계속 맴도는것 같아요. 이 책 제목을 듣자 마자 끌렸던 또다른 이유는 '엄마'라는 단어때문이었어요. 물론 엄마도 아빠도 아이들을 교육시키지만 , 양육을 거의 부담하고 있는 제 경우에는 이 그림책이 이렇게 들렸거든요. '아이들의 엄마인 당신이야말로 당신의 자녀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만들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지구를 사랑하는 아이로 길러내주셔야지만 이 아이들이 커서 남극을 보호하고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낼거에요 ! 이제 마지막 보류는 바로 엄마들입니다 !! 라는 간절한 외침이요 !

해양학자 엄마, 해양생물학자 엄마, 조류학자 엄마, 지질학자 엄마, 조류학자 엄마....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기후물리학자이면서 해양학자인 엄마입니다. 누군가는 그림책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요 저 같이 평범한 엄마는 아이들과 더 자연을 사랑하면서 , 우리가 사는 환경에 대해 더 관심갖고 , 다른 동식물들과 공존해갈 수 있는 고민을 더 해봐야 겠습니다. 한솔수북에서 함께 주신 멋진 굿즈들...아직 아이들과 함께 해보진 않았는데요 굿즈들이 알차서 한꺼번에 개시 못하고 좀 아껴뒀습니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해보려구요..ㅎㅎ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을때 꺼내보게 될것 같아요. 남극에 가면 고래도 펭귄도 알바트로스 새도 모두 다 제 가이드가 되어 인도해줄 것만 같아요. 그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라도 너무 늦지 않은 지금..이 책을 읽고 다시한번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어요!

아 참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그림은 바로 해가 지지 않는 남극의 지평선 이었습니다. '밤은 어디로 가 버린 거지?'라는 엄마의 물음에 앨버트로스는 답합니다. '여기서는 태양이 밤새도록 수평선에 머물러 있답니다 " 아름다운 노을 앞에는 거대 빙하가 빠지직 빠지직하면서 녹아가는 모습이 너무 대조적으로 그려졌어요. 아름다움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이 모습이 내내 어른거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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