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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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책은 출근하는 독자들이라는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내용도 너무 좋고,제목과,뭔가 소녀의 성장기 라는점을 다룬다는 점에서 끌렸던것 같아요.


이 책을 읽다보면,저의 어린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초등학교1학년 때부터 였을까요?!
방학기간에 저는 한달반쯤 항상 큰아버집에서
지내곤 했습니다.
거기에는 저보다 한살 많은 사촌동생과,저와 동갑인 사촌이 있었어요.

저희집과는 다르게 넓었고,식탁이라는게 있어서 각각 생선을 먹는법,가시 발라먹는법 등을 배웠던것같아요.

저는 참 맡겨진소녀에 나온 숙모처럼 좋은 큰 어머니 에게 돌봄을 잘 받은것같아요.


속눈썹이 길어서 눈에 찌를때 알아차려주셔서 병원에 데려가주셨던일, 제 옷을 안사주셔도 되는데 사촌들과 백화점에 갔던일들
제가 기억 못하는 수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요^^

저는 저희 부모님을 물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각각의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때의 기억,또 점점커가면서 느끼는 이상한 감정들도 있었던건 물론 부러움도 있었던것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맡겨진 다는것,흔하다면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요.
제 어린시절이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행복했던것같아요

책분량도 적고, 마음 아프면서 따뜻해지는 묘한 책입니다.흡입력도 좋고요 무엇보다 재밌습니다. 누군가에게 추천해줄수 있는 좋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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