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부뉴엘 - 마지막 숨결 현대 예술의 거장
루이스 부뉴엘 지음, 이윤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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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10일 쾰른에서 있었던
<초현실적 꿈> 이라는 제목의 음악회에는
볼프강 림, 마우리치오 카겔의 작품에 앞서
이리스 테르 슆호르스트의 안달루시아의 개 Un chien andalou (2009) Musik zum Film von Luis Buñuel (1929) für Ensemble 가 연주되었다.
어린 나에게도 충격과 트라우마를 안겨주었던
루이스 부뉴엘의 대표작 안달루시아의 개.
보름달과 구름, 그리고 날카로운 면도날에 눈동자가 베이는 충격적인 인트로가 어제 밤 꾼 생생한 악몽처럼 되살아났다.

그가 온전히 자신의 기억으로 써 내려간 자서전 <루이스 부뉴엘 마지막 숨결>을 읽기 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자, 1942년 브라질 망명 중 역시나 어떤 자료의 도움 없이 쓴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제의 세계>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어느 유럽인의 기억이라는 부제처럼 어제의 세계가 폭발할 듯 아름답게 부풀어오른 세기말과 1.2차대전 당시 유럽정세를 자신의 경험과 시각을 통해 문학적으로 이야기 했다면 부뉴엘의 자서전은 조금 더 자기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니체가 죽고 20세기가 시작된 1900년.
신비로운 북소리가 울려퍼지는 아라곤 칼란다에서 태어난  부뉴엘. 여유롭지만 보수적 집안과 사회환경, 1,2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 새롭게 끓어오르던 아트씬, 호기심과 에너지, 뒤엉키고 찢어지던 이념, 신대륙으로의 망명... 이 모든 복잡한 자양분을 흡수하여 20세기를 대표하는 시네아티스트로 피어오르기 까지의 과정을 조목조목 살펴볼 수 있다.

사실인지 상상인지 믿음인지 가끔은 모호한 표현과 시니컬 하면서도 애정이 넘치는 서술.
이름만으로도 시대를 대표하는 수많은 예술가들,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미국으로 문화의 축이 옮겨가는 과정이나 영화사의 중요한 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나른한 저녁시간 와인한잔 놓고 들는 듯한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기기가 아까울 정도로 대단히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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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테아 2.2 을유세계문학전집 108
리처드 파워스 지음, 이동신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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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되지 않은 유려하고 지적인 문장들이
말도 못하게 우아하다.
결국은 인간 본성을 꾀뚫는 매혹적인 서사.
왜 우리는 이 모든 시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설명하지도
누군가를 이해하지도 못하는 것일까.

#도서협찬 #문학 #소설 #SF소설
#을유문화사 #SF문학애호가 #갈라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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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이브 세계문학의 숲 30
오귀스트 빌리에 드 릴아당 지음, 고혜선 옮김 / 시공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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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뛰어넘는 충격적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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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지랄의 기쁨과 슬픔 - 물욕 먼슬리에세이 1
신예희 지음 / 드렁큰에디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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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길티플레져 돈지랄!
기분좋은 소비를 위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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