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이야기가 씨줄과 날줄처럼 엮여있다.
꼬인 매듭은 풀릴 것인가?
주인공이 있어야 해결되는 사건이 아니라
주인공이 있는데고 해결되는 사건.
시 같은 문체로 빚어낸 포기의 기운.
그리고 매력.
미스트로 이적하기 전에 만든 앨범.
욕심을 내려놓은 노래가 귀를 속삭인다.
마음이 가라앉는다.
87분서 시리즈는 형사들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들이 뒤엉켜 살아가는 그 도시이다.
소재와 구성 전개와 엔딩이 잘 어울어진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