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페이지가 채 안되는 책을 읽는데 일주일 남짓 걸린 것 같다. 몇번이나 계속 읽기를 멈추고 다시 읽기를 반복한 탓이다. 주인공 루이 랑베르가 심취해있던 신비주의, 형이상학의 세계는 가까이 하기 너무 멀었다. 사유니 관념이니 하는 추상적 세계도 이해하기 버거웠다. 다음에, 아주 이 다음에 다시 읽으면 좀 쉽게 읽히면서 재미도 있으려나 질문해보지만, 다시 시도해 볼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이 책 말고도 읽고픈 책은 수두룩하다.